남북 여자축구 첫판부터 격돌
남북 여자축구 첫판부터 격돌
  • 충청타임즈
  • 승인 2008.04.02 22: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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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피스퀸컵 조추첨… 3개월만에 재대결
남북 여자축구가 2010남아공월드컵 남자 남북전에 앞서 맞대결을 펼친다.

한국은 2일 오전 11시 경기도 수원 이비스호텔에서 열린 2008 피스퀸컵 수원국제축구대회(이하 피스퀸컵) 조추첨식 행사에서 북한, 아르헨티나, 캐나다와 함께 A조에 편성됐다. 이어진 시드배정에서 개최국인 한국은 A조 1번, 북한은 A조 2번 시드를 배정받아 오는 6월14일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피스퀸컵 개막전을 치르게 됐다. 특히 이번 여자 남북전은 8일 후인 6월22일 국내에서 열리는 2010남아공월드컵 아시아지역 3차예선 최종전 남북한전을 앞두고 열리게 돼 적잖은 관심을 끌 전망이다.

한국과 북한은 지난 2월 중국 영천에서 열린 2008동아시아선수권대회 이후 3개월여만에 리턴매치를 갖게 됐다. 지난 동아시아선수권대회에서는 리금숙, 진별희 등 최정예 선수들을 모두 앞세운 북한이 한국에 4대0으로 대승한 적이 있다.

이번 피스퀸컵 조추첨 행사에는 장원직 축구협회 부회장. 박규남 피스컵조직위원회(회장 곽정환, 이하 피스컵 조직위) 부위원장, 디자이너 앙드레 김, 김용서 수원시장 등 대회 관계자 및 내빈, 서포터스들이 참가해 각 조의 배정을 숨죽이며 지켜봤다. 내빈 소개 및 축사, 공인구 발표회 등에 이어 진행된 조추첨식에는 유경의 피스컵조직위 사무총장과 그룹 소녀시대 유리가 참여해 각 팀을 추첨했다.

가장 먼저 추첨에 들어간 북중미 대표 캐나다는 A조, 유럽 대표인 이탈리아는 B조에 위치했고, 남미의 양대산맥 아르헨티나는 A조, 지난 2007 중국 여자월드컵 준우승팀 브라질은 B조에 속하게 됐다. 아시아 대표로 이번 대회에 나선 호주는 B조에 속했으며, 유경의 사무총장이 A조에 북한이 속했음을 호명하며 조추첨이 완료됐다.

한편, 이번 대회는 오는 6월14일부터 21일까지 8일간 수원월드컵경기장과 수원종합운동장에서 열릴 예정이며, 각 조 1위 팀이 21일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결승전을 치른다. 우승팀에는 상금 20만달러가 주어지며, 준우승팀에는 5만달러가 수여된다. 또한 골든슈(득점왕)를 비롯해 기자단 투표에 의해 선정되는 최우수선수(MVP), 단체상 등이 주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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