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색 고속도로 녹색 옷 입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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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장영래 기자
  • 승인 2008.03.26 22:4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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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공-산림청 '노화수(路花樹) 1000 프로젝트' 협약 체결
한국도로공사(사장 직무대행 백석봉)와 산림청(청장 하영제)은 올해부터 향후 5년간 전국 고속도로에 수목 1000만그루를 심기로 했다.

한국도로공사는 '노화수(路花樹) 1000 프로젝트'로 이름 붙여진 이 계획이 차질 없이 추진될 경우 여의도 면적의 10배에 해당하는 면적의 녹지대가 추가로 조성된다고 밝혔다.

이는 지구 온난화(Global- Warming)에 대비해 CO2 저감대책이 필요(나무 5그루가 성인 1명의 CO2 감당)할 뿐만 아니라 고속도로 이용객에게 쾌적한 도로환경을 제공하기 위해 그린 네트워크를 조성할 필요성에 따른것이다.

이 계획에 따르면 꽃과 단풍 등 계절감을 반영한 수목과 꽃을 심어 색채가 있는 도로(Colorful Road) 특정 수종을 활용해 대표 경관을 조성하는 테마가 있는 도로(Theme Road) 이용객의 휴식을 위한 웰빙공간 조성 등 건강한 도로(Well-being Road) 자생종 중심의 비탈면 녹화 및 생태 습지, 동물 이동통로 조성을 통한 생태도로(Eco Road) 등 다양하고 특색 있는 경관이 고속도로에 구현된다.

한국도로공사는 이를 위해 먼저 지방자치단체 등 인근 유관기관과 긴밀한 협조체제를 구축하는 한편 산림청과 상호 협력하기로 하고 26일 공동추진 협약을 체결한다.

또 산림청은 생명의 숲 국민운동과 함께 사랑의 꽃씨 나누기행사도 벌이며, 영동고속도로 여주분기점(영동고속도로와 중부내륙고속도로의 갈림길)에서는 직원 400여명과 생명의 숲 회원 200여명이 함께 산림청에서 지원한 묘목 1만5000 그루를 심는 행사도 개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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