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2/4분기 기업경기전망 먹구름
대전 2/4분기 기업경기전망 먹구름
  • 장영래 기자
  • 승인 2008.03.04 23: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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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유가·원자재 가격 상승 등 걸림돌 작용
투자확대, 고용촉진, 가계수입증가, 소비확대, 기업 이윤증가의 선순환구조로 전환을 위해 국가, 기업, 근로자 등 모든 구성원들의 역량 결집이 필요한 시기라는 경기전망이 나왔다.

대전상공회의소는 대전지역 200개 제조업체를 대상으로 2008년 2/4분기 기업경기 전망을 조사한 결과, 대전지역 제조업체의 전반적 경기 BSI는 '98'로 기준치 100을 하회해 지역의 경기회복 기대는 다소 이른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전반적으로 살펴보면 국제유가와 원자재가의 가파른 상승, 미국발 세계 경기의 둔화 가능성 등 대외악재와 금융권의 리스크 감소를 위한 기업대출 규제와 금리불안에 따른 자금경색 등이 경기회복의 가장 큰 걸림돌로 작용할 전망이다.

업종별로는 살펴보면 기업들의 설비투자 증가 기대와 맞물려 조립금속제품제조업이 '136'의 가장 높은 지수를 보이고 있으며, 제1차금속제품(133), 화합물 및 화학제품제조업(111)의 호전이 예상된다고 밝혔다.

부문별로는 생산설비가동률 부문이 '113'의 가장 높은 지수를 보였으며 이에 따른 생산량(111)증가와 내수(108)부문의 호전 또한 예상된다.

한편, 대내여건(107)과 설비투자(106)부문은 다소 호전될 전망이나, 좀처럼 안정세를 찾지 못하고 있는 국제유가와 원자재가격의 가파른 상승 영향으로 원재료구입가격(44), 경상이익(85), 자금사정(85)부문은 수익성 악화의 주요 원인이 될 것으로 보인다.

2008년 2/4분기 국내경기를 예측하는 설문에서는 '저점에서 횡보 63.4%', 'U자형회복 28.1%', '하락세로 반전 8.5%' 등으로 나타나 향후 국내의 전반적인 경기회복에 대해 부정적으로 생각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예상되는 주요 경영애로요인으로는 '원자재가격 55.8%', '자금사정 18.9%', '임금 7.4%' 순으로 조사돼 기업 운전자금 문제가 우리기업들의 경영활동에 장애요인이 될 것으로 나타났다.

대전지역의 2008년 2/4분기 업종별 경기전망을 살펴보면, 기업들의 설비투자 증가 기대와 맞물려 조립금속제품제조업이 '136'의 가장 높은 지수를 보여 2/4분기중 호전이 예상된다.다음으로 국제원자재가 상승에 따른 가격반영이 이루어진 제1차금속제품이 '133', 화합물 및 화학제품제조업 '111'의 지수를 보여 전분기보다 호전이 기대되고, 전기기계·영상·음향업종, 비금속광물제품제조업, 가구 및 기타업종은 기준치인 '100'으로 나타나 전분기와 동일한 수준의 경기가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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