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의 주먹… 두드려라! 열릴 것이다
충북의 주먹… 두드려라! 열릴 것이다
  • 손근선 기자
  • 승인 2008.01.31 23:1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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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라이급 이옥성, 다음달 2일 中 양보와 올림픽 예선 4강전
충북의 스타플레이어 복싱선수들이 베이징올림픽 출전권 사냥에 나섰다.

특히 '사각링의 테리우스' 이옥성(27·51·플라이급·보은군청)은 다음달 2일 태국 방콕 두라키즈 뿐디트 대학교 체육관 특설링에서 치러질 2008베이징올림픽 1차 아시아지역 예선전에서 숙명의 라이벌 양보(25·중국)와 4강전을 갖는다.

이옥성은 지난 2006도하아시안게임에서 51급에 출전해 8강에서 중국 양보에게 21대41로 일격을 받으며 입상권 진입에 실패한 전적이 있다. 이에 충북 복싱계는 이번 1차 아시아 예선전 4강이 베이징올림픽 출전권 사냥에 최대고비가 될 것으로 진단하고 있다. 이옥성이 이날 양보를 이겨 결승에 진출하면 결승전 승부와 관계없이 자동으로 베이징행 티켓을 거머쥔다. 이번 1차 아시아지역 예선전은 베이징행 티켓 2장이 걸려있다.

충북의 복싱 간판스타 이옥성은 1차 예전에서 '포일레이 하안하이'(라오스)를 29대7로 RSC(프로권투 TKO 해당) 아웃 스코아로 승리를 잡으며 무난히 16강에 올랐다. 이어 16강에서는 룰루줄리아(키르키즈스탄)를 23대3 RSC로 누르고 8강행에 당도했다. 또 8강에서는 플라이 보이(우즈베키스탄)를 16대9로 승리하며 4강으로 직행하는 등 전 경기 승승장구하고 있다.

57 패더급 조덕환(28·보은군청)도 베이징올림픽 출전권 획득에 재도전한다. 조덕환은 같은 체급 주민재(24·서울시청)가 1차예선 8강전에서 바호디르종 술토노프(우즈베키스탄)에게 19대36으로 판정패하는 바람에 2차 선발전 출전할 수 있는 기획을 얻었다.

1차전에 실패한 조덕환은 오는 3월16일부터 25일까지 카자흐스탄 아스타나에서 열리는 2차 아시아지역 예선전에 출전해 베이징행 티켓을 노릴 예정이다. 홍기호 충북복싱연맹 전무이사는 "대한복싱연맹에서도 두 선수들을 주목하고 있는 만큼 2명 중 1명은 베이징올림픽 출전권을 따낼 것으로 보인다"며 "또 이들 선수들은 이번이 올림픽 마지막 기회라고 생각하고 있어 이번 대회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지구촌 최대 스포츠축제인 제 29회 베이징올림픽은 오는 8월8일 밤 8시 중국 베이징시 북쪽에 위치한 메인스타디움 '궈자티위창'에서 개막식을 갖고 17일간 열전에 들어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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