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주시가 겨울방학기간인 이달부터 다음달까지 2개월 동안 마땅한 급식해결 방안이 없어 결식이 우려되는 저소득층 아동 1752명에 대해 급식비를 지원한다.

대상별로는 초등학교 786명, 중학교 528명, 고등학교 438명이며, 1일 1식 기준 3000원으로 아동의 급식취향에 맞게 이용할 수 있도록 농협상품권과 재래시장 상품권으로 지급된다.

시는 지난 연말 읍·면·동을 통해 학기 중 급식비를 지원받는 아동 중 겨울방학 동안 가정에서 식사제공을 받지 못하는 아동을 조사한 후 아동급식위원회를 개최, 최종 대상자를 선정했다.

한편, 시는 급식지원의 내실있는 추진을 위해 급식수준 향상, 식중독 예방, 영양관리 및 만족도 제고에 만전을 기하는 한편 지역아동센터와 사회복지관 등 단체급식소와 연계 이용을 유도키로 했다. 또한 무료급식을 운영하고 있는 지역아동센터 지원도 지난해 14개소에서 18개소로 확대 지원 운영키로 했다.

시 관계자는 "청소년기 결식은 성장에 큰 지장을 초래하는 만큼 양질의 급식이 제공될 수 있도록 노력하는 한편 대상자의 사생활 보호 등에도 세심한 관심을 기울이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