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권 대회로 육성하자"
"충청권 대회로 육성하자"
  • 손근선 기자
  • 승인 2007.12.05 22: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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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정·화합의 장 … 高 3·학부모 큰 호응
소년체전 버금가는 대회 성장가능 여론

충북도교육청과 충청타임즈가 공동 주최한 축구·농구 학교스포츠클럽 대회를 대전·충남지역 학생들까지 참여하는 '충청권 대회'로 육성하자는 여론이 대두되고 있다.

충북도교육청과 이 대회 참가 학생들에 따르면 이번 대회가 수능을 끝낸 고3 학생들뿐만 아니라 일선학교와 학부모들에게 큰 호응을 얻어 충남·대전도 함께 참여하는 행사로 육성하는 게 바람직하다는 공감대가 확산되고 있는 것.

충남도교육청과 대회를 함께 치르면 양 지역 고3 학생들의 우정과 화합을 도모할 수 있다는 게 이들의 진단이다. 이럴 경우 소년체전에 버금가는 클럽대회로 성장할 것으로 보여 설득력을 얻고 있다.

강원도교육청도 지난달 24, 25일 이틀간 '제 1회 도교육감배 학교스포클럽대회'를 열어 큰 호응을 얻었다. 이 대회는 강원도내 17개 시·군 교육청에서 선수 2040명, 임원 250명 등 모두 2290명이 참가해 남자 축구와 여자 단체줄넘기 경기로 치러졌다.

강원도교육청 관계자는 "이 대회가 큰 호응을 얻을 수 있었던 것은 경기에 임한 선수들은 물론 학부모와 일반인들에까지 신선하게 다가갔기 때문"이라며 "내년엔 예산을 체계적으로 세워 다양한 종목을 증설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김효겸 충북도교육감 대행(부교육감)은 5일 학생들의 축구 경기가 열린 우성모직 축구장을 방문한 후 "이번 대회를 통해 수능을 끝낸 고3 수험생들이 매우 유익한 시간을 보내는 것 같다"며 "내년부터는 더 많은 고3 학생들이 참여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번 대회에는 도내 일선 학교 축구클럽 63팀, 농구클럽 30개팀 등 고3 수험생 클럽선수 및 인원 1500여명이 출전했다.

본보와 충북도교육청이 공동 주최한 학교스포츠클럽 대회를 '충청권 대회'로 육성하자는 여론이 대두되고 있다(사진은 영동 인터넷고 '인고FC'와 청주 상당고 '야마도' 경기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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