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항공, 첫 출항 '산뜻'
대한항공, 첫 출항 '산뜻'
  • 충청타임즈
  • 승인 2007.12.02 22: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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막강 블로킹 내세워 개막전서 LIG 완파
대한항공이 LIG를 완파하고 기분 좋은 출발을 했다.

인천대한항공점보스는 2일 인천 도원시립체육관에서 열린 NH농협 2007∼2008 V리그 구미 LIG손해보험 그레이터스와의 홈경기에서 3대0(25-20, 25-21, 25-20)으로 승리, 리그 첫 경기를 승리로 장식했다. 외국인선수의 공백, 블로킹 벽의 차이(11-4)에서 승부가 갈린 경기였다.

1세트 초반부터 대한항공은 보비의 타점 높은 공격과 상대 범실을 묶어 8-5로 앞서 나갔다. 대한항공은 LIG 이경수의 범실을 틈타 계속해서 리드를 지켜나갔고 보비의 백어택과 오픈 공격, 이영택의 속공을 앞세워 1세트를 25-20으로 따냈다. LIG는 손석범과 이경수가 11득점을 합작했지만 범실(5개)이 너무 잦았고 블로킹을 단 하나도 잡아내지 못하는 등 조금은 무기력하게 첫 세트를 내줬다.

대한항공은 2세트 들어 공수에서 더욱 강력함을 뽐냈다. 보비와 김형우가 연속 블로킹에 성공하며 7-3으로 리드를 잡은 대한항공은 강동진까지 득점에 가세, 점수차를 더욱 벌려나갔다. 대한항공은 호흡이 맞지 않아 흔들린 LIG를 상대로 철벽 블로킹을 선보이며 2세트도 25-21로 가져갔다.

LIG는 이경수가 홀로 공격을 이끌며 막판까지 대한항공을 추격했으나 블로킹 벽을 넘지 못해 2세트도 아쉽게 내줘야 했다.

대한항공은 3세트 초반 잠시 리드를 빼앗겼으나 보비의 강타, 김영래과 이영택의 블로킹 등으로 역전한 뒤 결국 25-20으로 마무리했다. 보비는 여전히 매서운 스파이크를 선보이며 20득점을 올렸고 강동진과 장광균도 각각 13득점씩을 기록, 국가대표로 차출된 신영수, 김학민의 공백을 훌륭히 메웠다. 반면 LIG는 팔라스카, 하현용의 공백을 전혀 메우지 못하고 첫 경기에서 무기력한 패배를 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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