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죽음의 1조'… 누가 살아 남을까
'죽음의 1조'… 누가 살아 남을까
  • 충청타임즈
  • 승인 2007.11.27 22: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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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라크·호주·중국·카타르 벼랑 끝 승부
오는 2010남아공월드컵 대륙별 조추첨 3차예선 조 편성 결과로 희비가 엇갈리고 있다.

이 결과 가장 치열한 경쟁이 예상되는 '죽음의 조'는 지난 7월 막을 내린 아시안컵2007 우승팀 이라크를 비롯해 동남아시아의 호주(AFC의 지역분류에 따라 호주는 현재 동남아시아로 지정돼 있음), 동아시아의 중국, 중동의 카타르가 속한 1조로 드러났다.

아시안컵2007에서 우승의 기적을 만들어 낸 이라크는 아시아의 강호들이 가장 만나기를 꺼려했던 상대였다. 그러나 4번 시드국가부터 역순으로 진행된 조 추첨에서 이라크는 카타르에 이어 두 번째로 1조에 이름을 올렸고, 이후 추첨에서 중국과 호주가 차례로 1조에 포함돼 결국 '죽음의 조'가 완성됐다.

또한 한국, 일본, 사우디와 함께 아시아 전통의 4강으로 평가되는 이란과 복병 쿠웨이트, 아랍에미리트연합(UAE), 시리아 등 중동 4개국으로 구성된 5조도 한 치 앞을 내다보기 힘들 전망이다. 아시아와 유럽의 신체 조건을 모두 갖추고 강한 축구를 구사하는 이란은이번 3차예선에서도 막강한 전력을 자랑할 것으로 예상된다. 그러나 쿠웨이트와 UAE가 중동국가들과의 경기에서 매번 강한 모습을 보였다는 점이 이란에는 껄끄러운 점이다.

한편, '영원한 라이벌' 일본은 바레인, 오만, 태국과 함께 2조에 배정돼 무난하다는 평가이지만, 전력을 쉽사리 가늠하기 힘든 바레인, 오만과 같은 조라는 점에서 마음을 놓을 수만은 없는 입장이다.

4조에 편성된 사우디는 중앙아시아의 우즈베키스탄과 중동의 레바논, 동남아시아의 싱가포르를 상대할 예정이며, 우즈벡과 함께 조 1, 2위를 다툴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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