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귀하신 몸' 김동주, 몸값 얼마나…
'귀하신 몸' 김동주, 몸값 얼마나…
  • 충청타임즈
  • 승인 2007.11.08 23: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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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외 영입전 치열할 듯… 심정수 '60억' 깰까
FA선언을 한 두산의 거포 김동주(32)가 자신의 몸값으로 얼마를 요구할까

한국야구위원회는 7일 김동주를 비롯해 조인성, 류택현(이상 LG), 조웅천, 이호준(이상 SK), 이재주(KIA) 등 총 6명의 선수가 FA선언을 했다고 밝혔다. 이로써 김동주는 원소속 구단 두산과 8일부터 오는 17일까지 우선 협상을 벌인다.

조인성이 포수 최다인 4년 40억원 요구설이 제기되고 있는 가운데 김동주는 역대 프로야구 최고 금액을 부를 것으로 보여 관심이 쏠리고 있다.

지난 2004년 심정수는 현대에서 삼성으로 이적하면서 4년간 계약금 20억원에 연봉 7억5000만원 총 60억원의 대박을 터뜨렸다.

현재 김동주의 연봉은 4억2000만원이다. 만약 김동주가 타구단에 입단할 경우 해당 구단은 두산에 최대 18억9000만원(연봉의 50% 인상된 금액의 300%)이라는 보상금을 지불해야 한다. 두산을 제외한 7개 구단은 김동주에게 군침을 흘릴만한 상황이지만 고액의 보상금까지 지불해야 하기 때문에 선뜻 나서기 힘들다.

그러나 LG 김재박 감독은 올 시즌 내내 김동주에게 관심을 보였고, 소속구단 두산도 내심 최고 대우를 생각하고 있다.

김동주는 지난 98년 OB에서 데뷔해 10년 동안 1087경기에 출전, 통산 타율 0.311에 196홈런 729타점을 올린 두산의 대표적인 프랜차이즈 스타플레이어다.

올해 SK와의 한국시리즈에서 극도로 부진한 모습을 보였지만 10년간 팀의 중심 타선을 이끌어왔다는데 이의를 제기하는 인물은 없다.

만약 김동주가 5년 이상의 장기 계약과 심정수를 넘어서는 연봉을 요구한다면 그 금액은 무려 70억원에 육박하게 된다.

일본의 몇몇 구단도 김동주에게 관심을 보이고 있어 쟁탈전이 치열할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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