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개 학교 통학길 카지노 입점 안돼”
“7개 학교 통학길 카지노 입점 안돼”
  • 김금란 기자
  • 승인 2024.04.17 19: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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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 교원·학부모단체 그랜드플라자 청주호텔 앞서 회견

 

속보=충북 교원단체와 학부모 단체들이 그랜드플라자 청주호텔의 카지노 입점을 반대하고 나섰다.

이들 단체는 17일 그랜드플라자 청주호텔 정문 앞에서 가진 기자회견에서 “카지노가 입점하려는 곳은 아파트 밀집 지역인데다 인근에 7개의 유·초·중·고등학교가 위치하고 있어 매일 수천명의 학생들이 통학하는 지역”이라며 “사행성 사업장인 카지노의 교육환경에 미치는 심각한 부작용으로부터 학생들을 보호하기 위해 주택, 학교 밀집지역내 카지노 입점을 반대한다”고 밝혔다.

특히 “호텔에서 최근접해 있는 학교의 경우 등하교 주통행로인 출입문에서 51m, 학교 경계에서 15m 거리에 불과해 학생 교육권을 심각하게 침해하고 교육환경을 훼손하게 된다”며 “카지노 입점이 강행된다면 지역경제의 도움 보다는 유해환경 조성으로 학생들에게 씻을 수 없는 피해와 상처를 줄것”이라고 지적했다.

이들 단체는 “교육환경 보호를 위해 관련 법규의 신설과 보완, 입점허가 승인 유관기관인 청주시와 충북교육청의 투명한 절차와 단호한 대응이 필요하다”고 촉구했다.

이날 기자회견에는 충북교총 및 10개 시군교원총연합회, 충북자유민주시민연합, 충북교육삼락회, 충북학교운용위원장협의회, 충북학교학부모연합회, 행동하는 학부모연합 회원 50여명이 참여했다.

/김금란기자

silk8015@cctime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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