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강백호 포수 변신 합격점 … 전향 가능성 ↑
KT 강백호 포수 변신 합격점 … 전향 가능성 ↑
  • 뉴시스 기자
  • 승인 2024.04.04 20:01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KT 위즈 강백호(25·사진)의 `포수 전향'이 현실화 되는 분위기다.

강백호는 3일 수원 KT위즈파크에서 열린 KIA 타이거즈전에서 올 시즌 두 번째로 포수 출장을 했다.

이날 지명 타자로 선발 출전한 그는 팀이 1-5로 끌려가던 8회초 시작과 함께 포수 마스크를 썼다. 구원 투수 우규민과 8회를 실점 없이 막고, 9회는 투수 이선우와 호흡을 맞춰 삼자범퇴로 끝냈다.

지난달 31일 한화 이글스전에서도 강백호는 포수로 깜짝 등장했다. KT는 팀이 1-12로 지고 있던 8회말 지명타자였던 강백호에게 안방을 맡겼다. 강백호는 별 다른 문제없이 포수 역할을 해냈다.

나흘 간 두 차례 `포수 강백호'가 등장하면서, 강백호의 보직 변경 가능성에도 힘이 실리고 있다. 이강철 KT 감독도 `포수 강백호'에 대해 “긴장하지 않고 잘 하더라. 공을 잘 잡고 어깨도 좋다”며 긍정적인 평가를 내놨다.

강백호는 서울고 시절 포수와 투수로 뛰며 유망주로 이름을 날렸다. 2018 KBO 신인드래프트에서도 2차 1라운드 1순위로 KT에 지명 받았다. 다만 프로 입단 뒤엔 타격 능력에 힘을 실어주기 위해 1루수와 외야수로 뛰었다.

/뉴시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