잦은 눈·비 … 포트홀 급증
잦은 눈·비 … 포트홀 급증
  • 이용주 기자
  • 승인 2024.03.10 18:5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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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2월까지 1099건 달해
지난해 동월比 59% 늘어
강수량 224.3㎜ 역대 최대
급제동 교통사고 위험 주의
따듯한 날씨가 이어지며 청주도심 도로 곳곳에 포트홀이 발생했다.
따듯한 날씨가 이어지며 청주도심 도로 곳곳에 포트홀이 발생했다.

 

지난 겨울, 충북도내 도로에서 1000여건이 넘는 포트홀(도로 파임 현상)이 발생한것으로 나타났다.

충북도도로관리사업소는 지난해 12월부터 올해 2월까지 도내 지방도 및 사업소 위임국도에서 발생한 도로포트홀이 총 1099건에 이른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무려 691건, 59%가 늘어난 것이다.

지난 겨울 도로 포트홀이 크게 늘어난 것은 겨울 강수량이 역대 최대를 기록할 만큼 비와 눈이 많이 내린 탓으로 분석된다.

지난 겨울 도내 강수량은 224.3㎜로 1989년 168.5㎜ 종전 최대 기록을 갈아치웠다.

`도로 위 지뢰'라 불리는 포트홀은 도로 틈새로 스며든 눈과 비가 얼었다 녹기를 반복하면서 지면이 약해져 발생한다. 특히 해빙기에는 파손된 도로가 눈에 띄는 경우가 잦다.

지역별로 중부권(청주·음성·괴산·진천)이 602건으로 가장 많았다. 또 남부권(영동·보은·옥천) 331건, 북부권(충주·제천·단양) 166건이다.

도로관리사업소는 포트홀로 인한 차량 타이어 파손, 급제동 교통사고 위험이 큰 만큼 운전에 주의를 당부했다.

/이용주기자

dldydwn0428@cctime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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