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70%선 회복 불구 대전 22.2%로 45.2%p ↓
분양시장이 회복세를 보이면서 비수도권 지역의 아파트 초기 분양률이 큰폭으로 상승했다.
특히 충북의 경우 지난 1분기에 비해 3배가량 초기 분양율이 올랐다.
1일 주택도시보증공사(HUG)가 밝힌 올 2분기(4~6월) 전국 민간아파트의 초기분양률을 보면 충북의 경우 62.6%로를 기록했다. 이는 종전 1분기(1~3월)초기 분양률 22.8%와 견줘 39.8%p 오른것이다.
초기분양률은 신규 분양아파트의 초기 분양기간(3개월 초과~6개월 이하)에 실제 계약이 체결된 가구 수의 비율을 말한다.
충북의 경우 2분기에 분양된 100가구중 63가구 정도가 초기분양에 성공했다는 의미다.
더불어 전국 아파트 초기분양률도 70%선으로 올라섰다. 대구·울산·부산·광주 및 세종시 등 광역시는 44.1%에서 67.9%로 올랐다.
기타 지방도 1분기 29.5%에서 2분기 65.5%로 36.0%포인트 상승했다. 반면 대전은 67.4%에서 22.2%로 45.2%포인트 떨어졌다.
서울 아파트 초기 분양률도 전 분기 98.0%에서 2분기 84.0%로 오히려 떨어졌다.
서울은 지난해 2분기 100%를 기록했으나 3분기 92.7%로 떨어졌고 4분기에는 역대 최저치인 20.8%까지 곤두박질쳤다. 이후 올해 1분기 정부의 부동산 규제 완화에 힘입어 98.0%로 회복했으나 2분기에는 80%선대로 밀렸다.
서울, 인천, 경기를 포함한 수도권 초기분양률도 76.2%로 지난 1분기 77.3%에 비해 1.1%포인트 하락했다.
부동산 업계에서는 “산업단지나 신축이 희소한 지역에서 분양 물량이 많이 나오면서 계약률이 상승한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이형모 선임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