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렵인 모임 `자사모' 창립 10周 기념 행사 성료
지역화폐 의무 사용 … 경제 활성화 아이디어 제시
지역화폐 의무 사용 … 경제 활성화 아이디어 제시
전국 최대 수렵인 단체인 `자연과 사냥을 사랑하는 모임'(자사모)은 지난 22일 대전 선샤인호텔에서 전국의 회원 1700여명 중 각 지역을 대표하는 약 200명의 수렵인이 참석한 가운데 창립 10주년 기념행사를 갖고 “수렵인 뜻대로 수렵장을 개장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자사모는 이 자리에서 수렵계 거목 박병화 선생의 수렵 60주년을 축하하고 수렵발전을 위해 노력한 회원들의 노고를 격려했다.
또 아프리카돼지열병(ASF) 등으로 수년간 수렵장을 개장하지 않고 있는 지방자치단체에 우리나라를 횡으로 나누는 광역수렵장 개장을 제안했다.
수렵인들이 수렵장 개장 지역의 지역화폐를 의무적으로 사용해 침체된 지역경제 해소에 도움을 줄 수 있다는 아이디어도 제시됐다. 자사모는 수렵기간 약 3개월 간 수렵인 1인당 수렵지역에서 쓰는 비용이 평균 400만원임을 감안할 때 1개 시·군 수렵장에 약 40억원(1000명)의 경제적 파급효과가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신명철 자사모 회장은 “건전한 수렵문화가 우리나라에 정착될 수 있도록 회원들과 함께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정윤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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