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묘년 새해가 밝았습니다. 답답했던 일상을 훌훌 털어버리듯 마스크에 갇혀 있던 어린이들의 환호가 운동장을 가득 메웁니다. 움츠러든 몸과 마음을 활짝 펴고 새 희망을 하늘 높이 그려 넣는 어린이들처럼, 화목과 풍요를 상징하고 어떤 역경도 지혜롭게 헤쳐나가는 토끼처럼, 2023년 역동적이고 활기찬 한 해가 되길 소망합니다. 청주 상당초등학교 1학년 학생들이 `친구들의 얼굴을 앗아갔던 코로나 방역 마스크'를 공중으로 날리고 있다.
/사진 홍종복 사진가·글 연지민기자
저작권자 © 충청타임즈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