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비경선 '이변은 없었다'
예비경선 '이변은 없었다'
  • 충청타임즈
  • 승인 2007.09.06 23: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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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상대로 非노 2-親노 3 구도로
예비경선결과 이변은 없었다. 경선 초반부터 손학규, 한명숙, 이해찬, 정동영, 유시민 후보의 통과가 점쳐져 왔고, 5일 이들은 그대로 뽑혔다.

이날 손학규 후보는 "잘 싸워서 반드시 한나라당 이명박 후보를 이기겠다"며 "이 땅의 미래를 환하게 밝히고 국민들에게 희망을 주라고 하는 지엄한 명령을 반드시 잘 지키겠다"고 강조했다.

한명숙 후보는 "부패한 이명박과 깨끗한 한명숙의 대결로 나서겠다"며 "동서로 남북으로 가진 자와 못가진 자로 나뉘어 상처받는 우리 국민을 치유하고 이 저력을 하나로 결집해 내겠다"고 밝혔다.

이해찬 후보는 "국민의 정부와 참여정부가 이룬 성과를 완결 짓는 일을 하겠다"며 "반드시 승리해서 동북아 지식 경제에 맞는 한반도 경제를 일으켜 국민들에게 행복과 안정을 가져다 줄 수 있는 경제를 만들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정동영 후보는 "국민의 정부, 참여정부의 맥을 이어 새로운 통합의 정부라는 집을 지어달라는 지상명령으로 받아들인다"며 "9명이 함께 하는 정신으로 반드시 통합의 정부를 성공시켜 내겠다"고 말했다.

유시민 후보는 "어르신들을 잘 모시는 효자 대통령이 되도록 노력하겠다. 아이들이 저마다의 기회를 갖고 자랄 수 있도록 챙기는 자상한 아버지 같은 대통령이 되도록 하겠다"며 "제가 할 수 있는 모든 노력을 다함으로써 한 달 뒤 국민 경선이 끝날 때쯤이면 대통합민주신당이 이명박 후보를 압도할 수 있는 후보를 가질 수 있도록 모든 노력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이날신기남·천정배·추미애 ·김두관 후보의 얼굴에는 아쉬움이 감돌았지만 5명의 후보를 향해 박수를 보냈다.

◇ 친노주자 3인 모두 '합격점'

유시민·이해찬·한명숙후보가 나란히 5위 안에 진입, 본경선 티켓을 따냈다. 특히 한명숙 후보의 통과는 친노후보 단일화를 급진전 시킬 것으로 보여 주목이 된다.

앞서 한 후보는 "이해찬 후보와는 박빙을 하고 있어 누가 지느냐 이기느냐 보다는 지난 10년 민주정부 공과를 계승할 사람, 전통성 있는 사람이 지지도를 분산시키지 않고 모을 수 있게 해야 한다"고 강조한바 있다.

하지만 단일화 시기를 두고 이견을 보이고 있어 이들의 '협공'에는 다소 시간이 걸릴 것으로 보인다.

◇ 여론조사가 당락 갈랐나

일반 유권자 2400명과 당원을 포함한 선거인단 1만명 등 모두 1만2400명을 상대로 여론조사가 이뤄졌다. 이날 결과발표는 컷오프 통과자 5명의 순위가 발표되었을뿐 득표는 발표되지 않았다. 여론조사가 당락을 갈랐는지 여부도 알 수 없게 됐다.

한편 개표 1시간 전, 1만명의 선거인단 중 유효한 응답자가 4714명으로 알려지면서 여론조사의 실효성 여부가 제기됐다. 그러나 이미 국민경선 규칙회의에서 9명의 예비후보들이 결과에 승복하기로 해 문제제기가 이어지지는 않을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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