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조직 속속 발표 본격 세몰이
지역조직 속속 발표 본격 세몰이
  • 남경훈 기자
  • 승인 2007.09.05 23: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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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보 쏠림현상 적어 대세판단 중대 고비
대통합민주신당 대선 후보선출을 위한 충북경선일이 불과 10일여 앞으로 임박해지면서 지역내 주요 선거조직들의 움직임이 빨라지기 시작했다.

오는 16일 실시되는 대통합민주신당 충북경선은 지역적으로 특정후보 쏠림현상이 비교적 적은 데다가 전국 순회투표중 두번째로 실시되고 곧바로 추석연휴로 이어진다는 점에서 대세 판단의 중대 고비로 보고 각 후보진영마다 사활을 걸고 있다.

특히 그동안 감춰져 있던 각 후보 캠프별 지역 조직이 속속 발표되면서 세몰이에 돌입했다.

여론조사에서 줄곧 선두를 달리고 있는 손학규 전지사측은 충북선진평화연대를 중심으로 지역 국회의원과 직능단체 대표등 모두 88명이 참여하는 충북선대본부를 지난 3일 발족, 기선제압에 들어갔다.

손 전 지사측 경선본부는 이시종·오제세 의원이 공동선대위원장을, 남기창 전 청주대교수와 한백현 전 열린우리당 도당 상임고문이 고문을 각각 맡은 것을 비롯해 정현명 전 내일신문 충청본부장이 총괄선대본부장, 노광기 전국어린이집 연합회장이 직능대책본부장, 양재옥 충북여약사회 회장이 여성대책본부장에 각각 임명됐다.

또 지방의원으로는 지덕기·양승모·최병오 충주시의원과 김기동·이완복 청주시의원, 김영권 청원군의원 등이 참여하고 있다.

정동영 전 장관측은 지난 3월 창립한 충북평화경제포럼을 중심으로 경선 준비에 착수, 다음주 대규모 필승결의대회를 열 계획을 세우고 있다.

이용희 국회부의장의 지원속에 정 전 장관계로는 이승업 전교육장과 안혜자 청주시의원, 박팔용 충북장애인협회회장, 남봉현 민주평통청주시협의회장, 박동규 전국회의원 보좌관 등이 물밑에서 지지세 확산에 주력하고 있다.

이해찬 전 총리측도 지난달 24일 지지모임인 충북광장을 창립하고 지역내 선두탈환에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충북광장에는 노영우 충북기독교교회협의회장과 신성우 청주시의원이 고문을, 곽동철 옥천성당 주임신부와 현진 관임사 주지, 김교형 변호사, 유기철 충북대교수, 박종성 청주시의원이 각각 공동대표를 맡고 있다.

또 상임본부장에는 김형근 대통합 민주신당 중앙위원이, 공동본부장에는김현상·임헌택 전 열린우리당 당직자와 연철흠 청주시의원이 선임돼 활동중이다.

이밖에 한명숙 전 총리쪽에서는 민경자 전 충북도여성정책관과 최미애 도의원 등 여성민우회 중심으로 활동을 넓히고 있으며, 유시민 전 장관측에는 강혜숙 국회의원(비례대표)이중앙선대선본부장을 맡고 있다.

한편 대통합민주신당은 오는 10일 청주실내체육관에서 5명으로 압축된 후보를 대상으로 대선 후보경선에 따른 합동연설회를 개최할 예정이며, 오는 16일 충북 경선은 도 선거관리위원회 위탁선거로 도내 12곳의 투표소에서 오전 6시부터 오후 6시까지 진행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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