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군은 7일 계룡대 공군본부에서 혁신아이디어 발굴 공모전‘2022 공군 창의ㆍ혁신 아이디어 공모 해커톤’시상식을 거행했다.
공군은 지난 5월 30일부터‘미래 항공우주력 건설을 위한 디지털 융복합 기술 공군 적용방안’을 주제로 제4회 공군 해커톤을 개최하고 ① 항공우주작전,② 기지방호작전,③ 정비/작전지원,④ 교육훈련,⑤ 병영복지 등 5개 분야에서 공군 장병,군무원,대학생 및 대학원생,스타트업 기업과 연구기관 종사자를 대상으로 아이디어를 공모해왔다.
올해 공군 해커톤은 예선심사와 전문가 멘토링을 거쳐 군내·외 전문가들이 본선심사를 진행한 결과‘아이고하이고’팀(공군 기상단 5급 전수경 등 3명)이 대상을‘탭인원’팀(공군 제31방공관제전대 중위 장지원 등 2명)과‘유류혁신4’팀(공군 군수사령부 소령(진) 임세환 등 3명)이 최우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이번 대회에서 대상을 수상한‘아이고하이고’팀은‘인공지능 기반 위성영상/기상관측 데이터를 활용한 안개탐지·예보기술 개발’이란 주제로 안개탐지·예보 분야에 위성영상 딥러닝(AI학습) 기술을 적용하는 방안을 제안했다.
특히 안개탐지·예보분야는 비행안전에 큰 영향을 미치는 요소임에도 그간 시정계와 기상관측 데이터에 의존한 제한된 탐지범위와 40% 수준의 정확도를 보였으나 위성영상 딥러닝 기술적용으로 탐지범위를 북한지역을 포함해 한반도 전 지역으로 확장하고 정확도 또한 80% 수준까지 향상시킬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또‘아이고하이고’팀의 아이디어는 기술적 구현 수준이 높아 단기간 내 개발·활용할 수 있고, 공군뿐만 아니라 지·해상군 및 민간에서도 폭넓게 이용할 수 있다는 점에서 호평을 받았다.
이외에도 민간참여팀인‘냉온수기’팀(국민대학교 박종현 등 4명)과‘세상에 나쁜 헬기는 없다’팀(인하공업전문대학 이우현 등 4명)이‘AI를 활용한 기지경계 CCTV 영상 판독 및 텍스트화 제공 기술’과‘LiDAR를 활용한 회전익항공기 이착륙 경로 3D영상 시현 및 충돌 경고 시스템’을 주제로 수상작에 이름을 올렸으며‘Maverick’팀(연세대학교 소령 황하준 등 3명) 등 민군 혼합구성팀 다수도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한편 이번 공군 해커톤은 공군과 IBK기업은행,대전창조경제혁신센터,한국청년기업가정신재단이 공동주관하고 한국전자통신연구원,국방과학연구소,소프트웨어교육혁신센터,한국컴퓨터정보학회,전자신문의 후원을 받아 개최됐다.
/계룡 김중식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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