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선 풍향계 충북 … 이번엔?
대선 풍향계 충북 … 이번엔?
  • 선거취재반
  • 승인 2022.03.10 00: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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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대 대선~19대까지 7번 당선자 적중
20대 대선 출구조사 尹 우위 `결과 주목'

충북의 표심은 역대 대통령 선거에서 당락의 풍향계 역할을 해왔다.

매 대선때마다 충북의 표심이 전국의 표심과 닮은 꼴로 표출되며 당선자를 결정해왔기 때문이다.

실제 지난 13대 대통령선거에서 36.64%의 득표로 당선된 당시 노태우 민주정의당 후보에게 46.89%의 지지를 보냈다.

14대 대선에서도 충북은 민주자유당 김영삼 후보에게 38.26%의 지지를 보냈다. 당시 김 후보는 41.96%로 당선됐다.

15대 대선 역시 새정치국민회의 김대중 후보(37.43%)를, 16대 대선엔 새천년민주당 노무현 후보(50.41%)를 각각 1위로 지지했다.

17대선때도 충북은 한나라당 이명박 후보(41.58%), 18대 새누리당 박근혜 후보(56.22%), 19대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후보(38.61%)를 각각 1위로 밀어주며 대통령 당선인을 적중해 왔다.

13대를 시작으로 19대까지 모두 7번에 걸치 대통령 선거의 결과가 늘 같았다.

충북의 표심이 전국 표심의 바로미터로 캐스팅보트 역할을 하는것으로 공인된 이유다.

지역 정가에서는 20대 대통령 선거에서도 충북 표심은 전국 1위 지지자를 향할것으로 예측하고 있다.

하지만 3·9 대선 투표일 오후 7시30분 발표된 방송 3사 출구조사 결과에서 사뭇 다른 양상의 결과가 나왔다.

방송 3사 출구조사 결과 충북은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후보 45.0%, 국민의힘 윤석열 후보 50.3%로 4.7%포인트차로 윤 후보의 우위를 예측했다.

전국 출구조사 결과(이 후보 47.8%, 윤 후보 48.4%)처럼 윤 후보를 지지하는 것으로 나왔지만 0.6%포인트의 초박빙 접전상황과 간극 차가 너무 컸다.

특히 JTBC의 자체 출구조사는 이 후보 48.4%, 윤 후보 47.7%로 이 후보가 수치를 바꿔 초박빙 우세로 나오면서 충북의 출구조사와 다른 양상을 보였다.

20대 대선에서도 전통의 대통령 당선자 쪽집게로 불렸던 충북 표심이 그대로 반영될지 최종 개표 결과가 더욱 주목받고 있다.

/선거취재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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