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민 삶 바꾼 코로나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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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엄경철 기자
  • 승인 2021.11.11 20:0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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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계청, 코로나 전후 충청지역 생활 변화 분석
지난해 일용근로자·자영업 급감 … 일시휴직은 증가
숙박·여행·문화 줄고 배달앱·모바일 콘텐츠 늘어
거리두기 강화 소비형태·여가활동 변화 큰 영향
첨부용. /사진=뉴시스
첨부용. /사진=뉴시스

 

코로나19가 충청지역 주민들의 생활에 큰 변화를 가져온 것으로 분석됐다. 코로나19가 심화됐던 지난해 충청지역의 실업률이 크게 상승했고, 소비가 크게 줄었다. 코로나 확산 방지를 위한 사회적 거리두기 강화가 소비형태와 여가활동 변화에 큰 영향을 미쳤다는 분석이다.

충청지방통계청은 11일 코로나 전후 충청지역의 생활변화 분석자료를 발표했다.

# 일용근로자·자영업 급감/일시휴직 증가

2020년 일용근로자는 대전은 3만8000명, 세종은 3000명, 충북은 3만2000명, 충남은 5만8000명으로 전년대비 대전 -4000명(-9.2%), 세종 -12.5%, 충북 -5000명(-12.9%), 충남 -1만2000명(-17.1%) 감소했다.

고용원이 있는 자영업자는 대전은 3만8000명, 세종은 7000명, 충북은 3만7000명, 충남은 5만8000명으로 전년대비 대전 -3000명(-7.6%), 충북 -5000명(-12.7%), 충남 -6000명(-9.0%) 감소했다.

일시휴직은 대전은 2만7000명, 세종은 7000명, 충북은 2만6000명, 충남은 2만6000명으로 전년대비 대전 1만 3000명(97.1%), 세종 2000명(25.4%), 충북 1만5000명(123.7%), 충남 1만1000명(71.2%) 증가했다.



# 숙박·여행·문화·취미 위축

2020년 숙박업 연평균 BC카드 매출액은 전년대비 대전 -3억2500만원(-27.7%), 세종 -6300만원(-30.5%), 충북 -2억2200만원(-24.9%), 충남 -3억7300만원(-29.2%) 감소했다.

여행업 연평균 BC카드 매출액은 전년대비 대전 -31억8000만원(-46.9%), 세종 -6억2700만원(-52.9%), 충북 -13억7000만원(-37.0%), 충남 -19억6000만원(-39.7%) 감소했다.

문화/취미 연평균 BC카드 매출액은 전년대비 대전 -1억2100만원(-20.9%), 세종 -3800만원(-35.8%), 충북 -1억 6400만원(-27.5%), 충남 -2억100만원(-26.8%) 감소했다.

일반음식 연평균 BC카드 매출액은 전년대비 대전 -77억1300만원(-19.2%), 세종 -15억원(-20.7%), 충북 -49억9500만원(-14.8%), 충남 -66억7600만원(-15.0%) 감소했다.

반면 주방용품 연평균 BC카드 매출액은 전년대비 대전 1억3400만원(51.8%), 세종 2000만원(41.4%), 충북 5800만원,(26.5%), 충남 1억200만원(34.0%) 증가했다.



# 배달 급증/여가활동 위축

충청지역 배달앱을 이용했다고 응답한 사람의 비율은 2018년은 6.6%, 2019년은 10.2%, 2020년은 23.7%이며, 2020년 배달앱을 이용했다고 응답한 사람의 비율은 전년대비 13.5%p 상승했다.

문화, 여가활동은 위축됐다.

2020년 지난 1년 동안 여가에 연예 공연 관람을 한 번 이상 참여했다고 응답한 사람의 비율은 전년대비 세종(-3.8%p)이 가장 많이 하락했다.

이어 대전(-3.2%p), 충북(-3.0%p), 충남(-1.3%p) 순으로 하락했다.

반면 여가에 게임 활동을 한 번 이상 참여했다고 응답한 사람의 비율은 전년 대비 세종(19.7%p)이 가장 많이 상승했고, 대전(9.5%p), 충남(8.6%p), 충북(0.9%p) 순으로 상승했다.

산책 및 걷기 활동을 한 번 이상 참여했다고 응답한 사람의 비율은 전년 대비 충남(16.0%p)이 가장 많이 상승했고, 세종(14.4%p), 대전(13.0%p), 충북(11.2%p) 순으로 상승했다.

모바일 콘텐츠 시청 활동을 한 번 이상 참여했다고 응답한 사람의 비율은 전년 대비 세종(33.2%p)이 가장 많이 상승하였으며, 대전(29.1%p), 충북(27.9%p), 충남(23.0%p) 순으로 상승했다.

/엄경철 선임기자
eomkccc@cctime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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