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직지문화특구 이제부터다.
청주직지문화특구 이제부터다.
  • 연숙자 기자
  • 승인 2007.07.19 23: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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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적인 도시 '청주'직지특구조성에 달려

국가적인 지원과 관심 최대 활용

<편집자 주>

청주직지문화특구 지정은 유엔본부에서 40일간 열리는 ‘직지홍보특별전’과 함께 ‘불조직지심체요절’(이하 직지) 세계화의 일대 전환점에 방점을 찍는 획기적인 계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

기초자치단체인 청주시가 외롭고 힘겹게 추진해오던 직지 세계화사업이 이제 국가적인 지원과 관심을 받게 되면서 가속도가 붙을 것이기 때문이다.

이같은 직지 세계화사업은 곧 청주시와 충북, 그리고 대한민국을 전 세계에 마케팅하는데 결정적인 역할을 할 것이라는 기대다.

더욱이 구텐베르크 세계화 100여년 역사를 가지고 있는 독일의 마인츠시가 구텐베르크로 인해 세계적인 도시가 된 점을 감안하면 정부차원의 지원을 받게된 이번 청주직지문화특구 지정은 청주 발전에 적잖은 의미와 가치를 지니고 있다.

이에따라 본보에서는 청주직지문화특구 지정을 계기로 특구조성에 대해 다시한번 점검을 해본다.

청주직지문화특구 지정은 유엔본부에서 40일간 열리는 '직지홍보특별전'과 함께 '불조직지심체요절'(이하 직지) 세계화의 일대 전환점에 방점을 찍는 획기적인 계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

기초자치단체인 청주시가 외롭고 힘겹게 추진해 오던 직지 세계화 사업이 이제 국가적인 지원과 관심을 받게 되면서 가속도가 붙을 것이기 때문이다. 이 같은 직지 세계화 사업은 곧 청주시와 충북, 그리고 대한민국을 전 세계에 마케팅하는데 결정적인 역할을 할 것이라는 기대다. 더욱이 구텐베르크 세계화 100여년 역사를 가지고 있는 독일의 마인츠시가 구텐베르크로 인해 세계적인 도시가 된 점을 감안하면 정부차원의 지원을 받게 된 이번 청주직지문화특구 지정은 청주 발전에 적잖은 의미와 가치를 지니고 있다. 이에따라 본보에서는 청주직지문화특구 지정을 계기로 특구조성에 대해 다시한 번 점검을 해본다.

◇ 청주직지문화특구 지정의의미와 변화

지난 16일 청주시 흥덕구 운천동 일대가 '직지문화특구'로 지정됨에 따라 직지 세계화 작업이 새로운 전환점을 맞았다. 김치나 된장 등 생산적 특산물에 지정되었던 관례를 볼때 문화부문에서 처음으로 지정된 '직지문화특구'는 남다른 의미를 갖는다. 특히 지역 차원에서 추진되어 오던 사업이 국가적으로 인정받았다는 점 외에도 문화도 산업이 될 수 있다는 마인드의 변화에서 가치를 찾을 수 있다.

지난 2005년부터 청주시와 시민단체 간에 추진되어온 이 사업은 표면적으로 특구 지정이라는 규제완화를 의미하지만, 이를 통해 지역특화의 기반 마련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다양한 사업이 국가 지원으로 가능하게 됐다. 더구나 지난달 20일 '인쇄문화산업진흥법'이 국회에서 통과됨에 따라 관련 부처별 국비와 도비 지원 근거를 확보하는 등 관련 사업이 원활하게 추진될 것으로 전망된다.

이에따라 청주시는 흥덕구 운천동 일대를 기록인쇄문화 메카로 조성한다는 계획 아래 오는 2010년까지 직지문화광장, 금속활자주조 체험관, 관광자원 개발 등 10개 관련 사업을 추진하고, 한국공예관과 흥덕초 구간을 문화거리로 조성할 방침이다.

◇ '직지문화특구'지정에따른 보완점

직지세계화 사업은 '직지문화특구' 지정으로 탄력을 받게 되었지만, 고인쇄박물관을 중심으로 흥덕초등학교를 연계한 세부적인 실행계획에서 상당부분 보완이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2005년 충북대 도시공학과 이만형 교수가 발표한 '2005년 직지문화도시 조성 기본계획'을 살펴보면 직지를 통한 문화도시 육성 방안으로 '직지문화특구'와 '직지문화지구'로 구분된 종합적인 마스터플랜을 제안하고 있다. 이 교수는 운천공원과 청주예술의 전당, 한국공예관을 하나로 묶어 '직지문화특구' 특화 사업으로, 직지문화 터미널과 사직공원, 그리고 도시성장 축과 녹지 축을 고려한 장기계획으로 청주시를 랜드마크로 개발하는 계획안을 제시한 바 있다.

물론 이러한 대규모 장기계획은 예산이 수반돼야 하지만, 앞으로 청주시가 오는 2010년까지 추진하게 될 3개분야 10개 사업은 장기적인 안목을 바탕으로 한 체계적이고 종합적인 계획 수립이 요구되고 있다.

세부적 입안에서 보완점으로 지적되고 있는 부문은 흥덕초등학교와 고인쇄박물관을 연계한 문화고리와 운천동 주택가 활용안 등 도시마케이팅 부문, 특구 지정에 따른 체계적인 행정조직 구성이다.

직지 지정학교로 지정된 흥덕초등학교 경우 일부에서는 직지와 연계해 직지특화 학교로 전환해야 한다는 의견이다. 즉, 연중 개방형 시립학교로 운영함으로써 전국의 학생들이 자유롭게 직지를 배우고 체험하는 교육 현장으로 활용하는 방안이 모색돼야 한다는 것이다. 이는 고인쇄박물관과 흥덕초등학교를 연결한 문화특구로서 중점적으로 추진해야 한다는 것이다.

이와 더불어 현재 고인쇄박물관 앞 주택가에 대한 활용 및 대책마련이다.

직지특구 지정에서 제외된 이곳은 예산부족으로 매입이 쉽지 않을 전망이지만, 주민들의 공감대를 형성하고 장기적인 특구 지역 조성을 위해 다각적인 방안이 검토돼야 한다는 지적이다.

또 직지세계화에 발맞춰 청주고인쇄박물관의 위상을 높여야 한다는 주장이다. 수장고나 전시장, 자료전시관 등 박물관 규모를 확장하고, 특구로서 탄력적인 운용과 내용을 채우는 국립박물관으로의 변모가 필요하다. 전문 인력 배치는 물론, 조직 기구를 보완, 학술연구 등을 비롯해 직지세계화 기본조례나 직지찾기 특별법 등 관련 법률의 제정도 추진돼야 할 것이다.

행정적 측면에서도 조직적인 행정체계를 위해 세계화 추진팀이 따로 운영돼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되고 있다.

직지엑스포나 세계엑스포 개최와 같은 국제교류를 위해서는 체계적인 방향과 목표를 설정해 행정조직이 지속적으로 문화산업의 메카로 직지특구지정 사업을 추진해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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