얀센 백신 생산 오창에 `쏠리는 눈'
얀센 백신 생산 오창에 `쏠리는 눈'
  • 엄경철 기자
  • 승인 2021.09.29 20:2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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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C녹십자, 美 다국적 제약사 J&J과 계약 예정 … 사측 신중 입장

속보=청주 오창에서 얀센 코로나19 백신 생산(본보 9월 3일자 1면 보도) 가능성에 업계가 주목하고 있다. 29일 제약업계와 언론매체에 따르면 GC녹십자는 미국 다국적 제약사 존슨앤드존슨(J&J)의 자회사 얀센의 코로나19 백신 위탁생산을 위한 계약을 체결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GC녹십자는 신중한 입장을 보였다.

GC녹십자는 이날 풍문·보도에 대한 해명(미확정) 재공시를 통해 “지난 8월 28일 해명 공시(미확정) 후 현재 구체적으로 결정된 사항은 없다”고 밝혔다. GC녹십자는 “향후 관련 사항이 확정되는 시점 또는 1개월 내 재공시하겠다”고 밝혔다.

앞서 GC녹십자는 지난달 30일 공시를 통해 “현재 확정된 바 없다. 추후 확인 가능한 시점이나 1개월 이내에 재공시하겠다”고 밝히는 등 신중한 입장을 보인 바 있다.

업계는 계약이 성사되면 GC녹십자 오창공장에서 얀센의 코로나19 백신 위탁생산 가능성을 점치고 있다.

GC녹십자는 국내 제약사 중에서 가장 먼저 CMO 사업에 뛰어들었다.

이 회사는 지난해 10월 오창공장에 연 10억 도즈 규모의 충진·포장 위탁생산 시설을 구축했다.

모더나의 코로나19 백신 국내생산이 결정 나기 전까지 유력한 위탁생산 후보에 오르기도 했다.

지난 1월에는 CMO 전문업체인 바이넥스와 디엠바이오와 업무협약을 맺었다.

GC녹십자의 얀센 백신위탁생산이 성사되면 SK바이오사이언스의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삼성바이오로직스의 모더나 백신에 이어 국내 기업이 현재 사용되는 코로나19 백신 중 3개를 생산하게 된다.

/엄경철 선임기자
eomkccc@cctime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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