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화학, 한국기업 첫 美 바이오 플라스틱 공장 설립
LG화학, 한국기업 첫 美 바이오 플라스틱 공장 설립
  • 엄경철 기자
  • 승인 2021.09.15 19:54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아처 대니얼스 미들랜드사와 합작 … 내년 본계약 체결

LG화학이 글로벌 4대 메이저 곡물 가공 기업인 미국 아처 대니얼스 미들랜드(ADM)와 손잡고 합작공장 설립에 나선다. 옥수수를 원료로 한 바이오 플라스틱 상업화를 위해서다.

LG화학은 지난 13일(현지시간) 미국 일리노이주 시카고에 위치한 ADM본사에서 후안 루시아노(JuanLuciano) 회장, LG화학 CEO 신학철 부회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합작법인 설립을 위한 주요조건합의서(HOA)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양사는 내년 1분기(1~3월)에 본 계약 체결을 목표로 2025년까지 미국 현지에 연산 7만5000톤(t) 규모의 PLA 공장 및 이를 위한 LA 공장을 건설할 계획이다.

한국 기업이 원재료부터 제품까지 통합 생산이 가능한 PLA 공장을 짓는 것은 LG화학이 최초다.

PLA는 옥수수에서 추출한 글루코스(포도당)를 발효·정제해 가공한 LA를 원료로 만드는 대표적인 생분해성 플라스틱이다. 100% 바이오 원료로 생산돼 주로 식품포장 용기, 식기류 등에 사용된다. 일정 조건에서 미생물 등에 의해 수개월 내 자연 분해되는 친환경 소재다.

/엄경철 선임기자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