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기업 체감경기 여전히 `꽁꽁'
충북기업 체감경기 여전히 `꽁꽁'
  • 엄경철 기자
  • 승인 2021.09.14 20:0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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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주상의 도내 350곳 대상 추석명절 경기 동향 조사 결과
`전년과 비슷' 40%·`다소악화' 34%·`다소호전' 12% 응답

코로나19로 위축된 충북기업들의 체감경기가 여전히 개선되지 않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청주상공회의소는 지난 1일부터 10일까지 충북 도내 350개 업체를 대상으로 체감경기, 자금사정, 휴무계획, 상여금·선물 지급계획 등에 대한 `2021년 추석 명절 경기 동향'을 조사했다.

조사결과 지난 추석 명절 대비 체감경기가 `전년과 비슷(40.5%)', `다소악화(34.6%)', `다소호전(12.4%)' 순으로 나타났다. 악화 전망은 46.4%로 전년대비 25.5%p 감소한 반면, 호전 전망은 13.1%로 전년대비 11.2%p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

경영에 가장 큰 영향을 줄 수 있는 사안으로는 `환율·원부자재가상승(38.7%)'을 가장 많이 꼽았으며, 이어 `코로나장기화(24.7%)', `내수침체(20.0%)' 등의 순으로 조사됐다.

자금사정은 `전년과 비슷(51.0%)', `다소악화(34.6)', `다소호전(8.5%)' 순으로 나타났다. 악화 전망은 29.4%로 전년대비 36.2%p 감소한 반면, 호전 전망은 8.5%로 전년 대비 6.6%p 증가했다.

자금사정이 악화된 원인으로는 `경기 부진으로 인한 판매부진(46.9%)', `원부자재가 상승(39.5%)', `환율불안(6.2%)' 등을 꼽았다.

명절기간 휴무일수는 `5일(46.6%)', `1~3일(38.5%)' 순으로 나타났다. 응답기업의 35.3%는 `납기준수(63.0%)' 등의 이유로 공장을 가동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엄경철 선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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