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그날의 함성, 다시 한 번
6월 그날의 함성, 다시 한 번
  • 연숙자 기자
  • 승인 2007.05.28 08:4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충북민예총, 성안길서 민족예술제 개최
6월, 민중의 힘으로 피워낸 자유의지를 610 항쟁의 역사에 담아 그 의미를 되새기는 축제가 열린다.

충북민예총은 오는 6월1일부터 14일까지 청주시 성안길과 청주문화관, 청주 예술의전당 등 청주 일원에서 2007 충북민족예술제 '어제의 당신 때문에 오늘 우리가 있습니다'를 다채롭게 개최한다.

올해로 14번째 맞이하는 예술제는 21세기 문화의 시대를 맞아 우리 고유의 민족문화를 계승하고, 지역적 특성에 맞는 문화축제의 방향을 모색하는 지역의 종합문화예술축제다.

이번 충북민족예술제는 충북에서 6월 항쟁이 가장 치열했던 현장, 청주 성안길에서 펼치지며, 민족예술제답게 깃발과 만장, 영상, 대규모 공연단이 어우러진 공연을 마련해 6월 항쟁의 숨결을 현장에서 느낄 수 있도록 한다.

6월 8일에는 청주 성안길 국민은행 앞 청소년 광장에서 '610항쟁 20돌맞이 - 어제의 당신 때문에 오늘 우리가 있습니다'가 열린다. 이 행사는 610 항쟁의 의미를 담은 만장과 사진전시를 함께 열어 그날의 처절함과 감동을 심어준다.

또 '그릴 수 없는 사랑의 대합창' 공연과 민주주의를 위해 싸우다 간 열사들의 넋을 기리는 지전춤 비나리 등을 마련해 숭고한 뜻을 기린다.

이와 함께 '생활친화적 문화공간 art온'에서는 6월 1일부터 10일간 음악과 연극을 중심으로 릴레이 공연을 마련, 해학과 풍자, 고향의 냄새 물씬 풍기는 민족예술을 느낄 수 있도록 마련한다.

6월 4일에는 청주 문화관 2층에서 2007 충북민족예술제 사진 전시와 무심갤러리에서 '충북민족 미술 20년과 특별전시'를 연다.

이 전시회는 군사정권 시절, 항쟁시기 작가들의 고뇌와 번민 속에서 탄생한 사진과 그림을 선보인다.(문의 043-256-6471)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