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공동생활권 상생 모색
대전 공동생활권 상생 모색
  • 박승철 기자
  • 승인 2007.05.03 09: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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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개 시·군 공동발전 위한 협약 체결
대전시가 대전을 생활권으로 하는 인접 8개 시·군(계룡시, 공주시, 논산시, 금산군, 보은군, 연기군, 영동군, 옥천군)과 공동발전에 뜻을 모으기로 했다.

이에따라 시는 3일 오전 11시 시청 대회의실에서 이들 8개 시·군 자치단체장과 재전 향후회장이 참석한 가운데 간담회를 열고 상생발전을 위한 협약을 체결키로 했다.

이번 협약은 대전과 인근 시·군간 통근.통학자수가 4만2000여명에 이르고 있고, 고속도로 통행량이 하루 2만2000여대에 이르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관할구역 중심의 행정관행과 공동협력에 대한 관심부족 등으로 교류와 협력규모가 적었던 것에 비춰 마련한 것이다.

시는 이번 협약을 통해 세계화, 지방화, 정보화시대에 개별 지자체의 역량만으로는 지역민 욕구충족과 경쟁력 확보에 한계가 있음을 인식하고 주민의 삶의 질 제고와 생활불편해소를 위해 상호 협력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협약의 주요 내용은 지역 상생발전 방안 모색 도로시설, 대중교통수단 확충방안 공동추진 자연 및 문화자원을 활용한 문화·관광벨트 조성 추진 권역내 지역주민 생활서비스 이용편의 증진 지역 농·특산품 직거래 활성화 지원 지자체, 시민, 단체, 기업체 등의 다양한 도·농 교류 지원 권역내 자연환경보호, 방재에 관한 공동협력 연접 자치단체간 공동협력 활성화 기타 양 기관에서 상호협력을 필요로 하는 사항 등이다.

시는 앞으로 협약의 효율적인 운영을 위해 각 지자체별 기획부서장으로 구성된 '실무협의체'를 구성해 협력사업 발굴 및 공동발전 방향을 제시, 지속적으로 보완 발전시켜 나가기로 했다.

시는 국토이용 및 계획에 관한법률에 근거한 '대전권광역도시계획'에 따라 국가행정·과학기술·금융의 중추기능을 담당하는 대전을 중심생활권으로하고, 옥천·영동을 동부생활권, 공주를 서부생활권, 금산을 남부생활권, 논산을 서남생활권, 청원·연기·보은을 북부생활 권역으로 하는 생활권을 분류하고 있다. 또, 시는 이번 공동발전 협약에 참여하지 못한 청원군과도 개별 협약을 추진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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