숙성발효 돼지고기, 농가 희망을 쏜다
숙성발효 돼지고기, 농가 희망을 쏜다
  • 오세민 기자
  • 승인 2007.04.13 1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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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굴새우젓 이용해 개발… 가공육 대용품 가능
홍성의 돼지고기와 토굴새우젓을 이용한 발효식품이 국내 처음으로 군내에서 개발돼 농가소득을 높이고 국민건강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홍성군농업기술센터(소장 구현회)는 12일 이종건 홍성군수를 비롯해 국회 홍문표 농림해양수산위원회 의원과 축산관련기관 단체 및 축산인, 학생 등 1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광천토굴새우젓이용 숙성 발효 돼지고기생산 시험연구 결과 평가회를 개최했다.

이번에 개발한 토굴발효돼지고기는 홍성군의 대표특산품인 돼지고기(뒷다리)와 광천토굴 새우젓에서 유익한 곰팡이를 발생시킨 후 1년이상의 발효과정을 거쳐 숙성시킨 식품이다.

또한 발효고기는 별도의 조리과정을 필요로 하지 않으며, 돼지고기의 깊은맛과 광천토굴새우젓의 짭짤함이 조화되어 햄과 소시지 등의 가공육 대용품으로 가능해져 그 활용도가 높을것으로 군은 내다봤다.

농업인 현장애로기술 개발과제로 농진청의 지원과 군자체사업으로 연구개발한 사업은 광천의토굴새우젓과 잘팔리지 않고 있는 돼지 후지(뒷다리)를 가공하게 되었다.

연구개발에 참여한 농업기술센터 박세규 축산기술담당은 "홍성군의 양돈농가는 452농가에 45만여마리를 사육하고 있는 전국 1위의 축산군으로서 돼지고기가 대량 생산되고 있으나, 비수요 부분이라도 꾸준히 개발만 한다면 소비증진과 함께 홍성지역의 효자상품으로 특성화하고 국제화 상품으로 발전이 가능하다"고 말했다.

이날 평가회에 시식을 마친 참석자들은 토굴새우젓에 발효시킨 돼지고기의 특유한 맛과 향이 입맛에 맞고 뛰어난 육질감으로 앞으로 가능성이 기대된다는 평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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