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기성 장거리포, LG 잡았다
신기성 장거리포, LG 잡았다
  • 충청타임즈
  • 승인 2007.04.09 1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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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점슛 5개로 KTF 4강 PO 1차전 승 이끌어
부산 KTF가 정규리그 2위 창원 LG를 꺾고 4강 플레이오프 1차전을 가져왔다.

KTF는 8일 창원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06∼2007 현대모비스 프로농구 4강 플레이오프 1차전에서 3점슛 5개를 기록한 신기성(19득점·4리바운드·3어시스트)의 맹활약을 앞세워 찰스 민렌드(20득점·3점슛 3개·11리바운드)가 분전한 LG에 82대79로 승리했다.

1쿼터는 LG의 우세였다. LG는 이현민(10득점·3리바운드)과 현주엽(15득점·4리바운드)의 중거리슛이 잇따라 터지며 초반부터 2∼4점차 리드를 지켰다.

1쿼터 24-19로 LG의 우세. 끌려가던 KTF는 송영진(12득점·3리바운드·5어시스트)과 조성민(8득점·3리바운드), 신기성의 중장거리 슛이 불을 뿜으며 주도권을 되찾기 시작해 전반을 47-40, 7점차 앞선 채로 마쳤다.

이어 KTF는 3쿼터부터 4쿼터 중반까지 5점차 내외의 리드를 이어갔다. KTF의 필립 리치는 15점·12리바운드를, 애런 맥기는 15점 9리바운드를 기록하는데 그쳤지만 LG의 골밑 공격을 무디게 만드는 수비를 통해 빛을 발했다.

KTF는 종료 4분45초전 LG의 퍼비스 파스코가 5반칙 퇴장을 당하면서 승기를 잡았다. 골밑이 불안해지자 LG의 중장거리슛은 번번이 림을 맴돌았다. LG는 결국 종료 11초 전 조상현이 던진 회심의 3점슛이 무위에 그치며 무릎을 꿇고 말았다.

한편, KTF는 10일 창원에서 2차전을 치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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