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유세만 6억여원. 이태원동 자택 91억 넘어
이건희 삼성 회장은 올해 부동산 관련 보유세로 지난해보다 24%이상 늘어난 6억200만원을 내야하는 것으로 추정된다. 특히 이 회장의 서울 용산구 이태원동 자택은 공시가격(2007년 예정액) 91억4000만원을 기록하며 우리나라에서 가장 비싼 단독주택으로 등극했다.
건설교통부와 서울시가 지난 14일 인터넷을 통해 열람토록한 주택공시가격(안)에 따르면 주요 대기업 총수 중 이건희 회장이 부동산에서도 부자 1위로 나타났다.
이 회장은 용산 이태원동 2개 단독주택과 중구 장충동 주택 등을 포함. 242억원대 부동산을 소유하고 있다.
이는 단독주택의 경우만 단순 계산한 데다 올해 공시가격이 시세의 80%선에서 산정한 것이어서 알려지지 않은 토지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할 경우 이 회장의 부동산 관련 자산은 1000억원대를 넘어설 것으로 업계는 추정하고 있다.
지난 1년간 부동산 가치 상승률 1위는 허창수 GS건설 회장이 차지했다. 서초구 서초동에 있는 허 회장의 주택은 공시가격이 지난해 9억2000만원에서 13억6000만원으로 48% 가까이 올랐다.
재계 상위 빅4 중에서 이건희 회장을 제외하면 구본무 LG회장의 집값 상승률이 가장 높았다.
용산구 한남동에 위치한 구 회장의 주택은 18억7000만원에서 20억5000만원으로 9.63% 올랐다.
저작권자 © 충청타임즈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