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츠, 보스턴전 선발 예고
박찬호가 미국 메이저리그 최강의 타선 중 하나로 꼽히는 보스턴 레드삭스와의 시범경기에 출전한다. 뉴욕 메츠는 박찬호(34)가 오는 8일 오전 3시5분(이하 한국시간) 플로리다주 포트마이어스의 시티오브팜스파크에서 열리는 보스턴과의 경기에 선발 등판한다고 5일 밝혔다.
보스턴 레드삭스는 너클볼 전문 팀 웨이크필드(왼쪽 사진)를 앞세워 메츠 타선을 상대할 계획이다.
너클볼은 투수가 공을 밀어서 던지는 공으로 일반적인 공과는 달리 회전이 없다.
특히 웨이크필드는 직구보다 너클볼을 더 많이 던지며, 제대로 들어간 그의 너클볼은 거의 공략할 수 없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웨이크필드는 지난 2002년부터 2005년까지 4년 연속 10승 이상의 성적을 올렸지만 지난 시즌에는 7승11패 방어율 4.63으로 다소 부진했다.
웨이크필드는 통산 151승 134패 방어율 4.30의 기록을 보유하고 있다.
올 시즌 재기를 노리는 박찬호로서는 팀 웨이크필드라는 투수도 부담스럽지만 메이저리그 '최강의 타선' 중의 하나인 보스턴 강타선을 상대하는 것이 더 벅차다.
보스턴은 매니 라미레스와 데이비드 오티스, 제이슨 배리텍, J.D 드루, 마이크 로웰 등 최강의 타선을 구축하고 있어 박찬호로서는 전력을 다해야 싸워야 할 상황이다.
박찬호가 올 시즌 선발 로테이션에 합류하기 위해서는 시범경기 첫 등판인 보스턴전에서 코칭스태프에게 강인한 인상을 심어줄 필요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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