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지방노동청은(청장 조정호)은 설 연휴를 앞두고 오는 17일까지 체불임금 청산 집중 지도를 실시한다고 지난 10일 밝혔다.

서울지방노동청에 따르면 지난해 서울지역에서 발생한 체불임금은 293억여원에 이르고, 임금을 받지 못한 근로자는 6446명에 달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에따라 서울지방노동청은 설 전에 체불임금을 지급할 수 있도록 집중 지도하고 재산도피 등의 우려가 있는 집단체불에 대해서는 형사 고발조치 하거나 무료 법률구조 등을 통해 권리 구제에 신속히 나설 방침이다.

또 임금이나 퇴직금을 지급받지 못한 근로자에 대해서는 생계비대부지원, 임금채권확보, 체당금 지급 등의 방법으로 지원할 계획이다.

서울지방노동청은 "집단체불이 우려되는 건설공사현장에 대해서는 관련 지방자치단체와 협조해 공사대금을 계약한 기일 안에 지급하도록 협조공문을 발송할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