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 아나운서 26명 다시 뭉쳤다…"파업 이전 프로로 복귀"
MBC 아나운서 26명 다시 뭉쳤다…"파업 이전 프로로 복귀"
  • 뉴시스 기자
  • 승인 2017.11.15 14: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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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C 아나운서들이 공정방송 실현과 아나운서국 정상화에 나설 것을 결의했다.

MBC 아나운서 26명 전원은 15일 오전 서울 마포구 상암동 MBC 사옥 로비에서 복귀 선언문을 발표했다.

아나운서들은 이를 통해 업무 복귀와 파업 전 진행하던 프로그램 복귀 등을 선언했다.

특히 부당 전보된 아나운서들의 아나운서국 복귀, 신동호 아나운서국장과 보직자의 부당한 업무 지시를 거부 등을 천명해 주목된다.

◇다음은 성명서 전문,

"전국언론노동조합 MBC본부(이하, 노동조합)의 총파업 중단 결정에 따라 아나운서 조합원은 다음과 같이 행동할 것을 결의한다.

- 2017년 11월15일 오전 9시에 총파업을 중단하고 업무에 복귀한다.

- 아나운서 노조원은 노동조합이 쟁의 행위 종료를 선언할 때까지 비상대책위원회인 '앞날바로세움위원회'를 구성해 운영한다. 위원회 구성과 업무 지침 등은 아나운서 노조원의 총의를 반영하여 운영한다.

- 부당 전보된 아나운서 10명은 총파업 중단 즉시 아나운서국으로 복귀하여 본연의 업무를 수행한다.

- 아나운서국장과 그의 꼭두각시인 보직자의 부당한 업무 지시를 거부하며 김장겸 체제에 부역한 수구세력의 패악은 단호히 배격한다.

- 최근 사태와 관련해 책임 있는 자들의 사법적 처리도 중단 없이 추진한다.

- 총파업과 제작 거부에 나섰던 아나운서들은 원칙적으로 파업 이전의 프로그램으로 복귀한다. 시기와 방법 등은 앞날바로세움위원회 결정에 따른다.

- 공정방송 실현과 아나운서국 정상화를 위해 모든 노력을 다한다.

2017년 11월15일 아나운서 조합원 일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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