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성 성본산단 조성 찬·반 갈등 고조
음성 성본산단 조성 찬·반 갈등 고조
  • 박명식 기자
  • 승인 2017.05.16 16:49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찬성 주민들 의회 퇴장 군의원 비난 현수막 게시

보상대책위 오늘 삭발식 · 군의회 항의방문 예정

속보=군의원 정족수 미달로 ‘미분양용지 매입확약 동의안’ 표결이 무산된 음성 성본산업단지와 관련해 이번에는 찬성 주민들이 반발하고 나섰다.

찬성 주민들로 구성된 성본산단보상대책위원회(위원장 김세중)는 16일, 음성군청 앞에 동의안 표결 시 회의장을 퇴장한 일부 의원들을 비난하는 현수막을 내걸었다

성본산단 부지 토지주 470명으로 구성된 대책위는현수막에 ‘지역발전 방해하는 의원은 내년에 두고 보자’라는 비난글로 경고의 메시지를 전달했다.

김세중 위원장은 “농사도 못 짓고 있는 토지주들의 피를 말리려고 하는 것이냐”며 “표결을 하지 않고 도망나간 건 의원의 주권을 망각하고 군민을 희롱한 것”이라고 성토했다.

한동완 의원의 5분발언에 대해서도 “자기주장일 뿐 맞는 내용이 하나도 없다”고 주장했다.

대책위는 오늘(17일) 군청 앞에 집결해 삭발식을 감행하고 군의회 항의방문에 나설 계획이다.

한편 군 관계자는 “표결이 무산된 동의안은 사업비 2700억원이 대출된 후 8년 뒤에도 성본산단이 미분양 될 경우 899억원에 해당하는 토지를 매입해주는 것을 약속하는 내용”이라며 한 의원의 5분 발언을 반박 설명했다.

/음성 박명식기자

newsvic@cctimes.kr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