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교통상부는 나이지리아에서 대우건설 근로자들을 납치한 무장단체와 한국시간으로 11일 저녁 본격적 협상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외교부 당국자는 이날 가진 비공식 브리핑에서 "이제 본격적으로 협상 단계로 접어든 이상 피랍 근로자들의 신변 안전을 위해 조심스럽게 접근할 수밖에 없다"며 언론의 협조를 당부했다. 이 당국자는 협상 과정에 대해 "협상 주체가 정부는 아니며, 대리인이 무장단체와 직접 대면한다"며 "특히 상대측으로 하여금 과도한 기대를 불러일으킬 가능성이 매우 크기 때문"이라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