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달부터 격주 → 매주 운영
축산농가·음식업계 도움 기대
축산농가·음식업계 도움 기대
옥천군은 경기침체와 조류인플루엔자(AI)로 인한 지역 축산농가와 음식업계의 어려움을 덜기위해 격주 금요일마다 운영하던 `외식하는 날'을 다음달부터 매주 운영한다.
외식하는 날이면 옥천군청 내 구내식당을 운영하지 않아 군청 공무원 300여 명이 인근 식당으로 몰려든다.
1명당 식사비를 7000원씩만 계산해도 하루 210만원, 한 달이면 840만원 넘는 금액이 시중으로 풀리는 것이다.
군은 얼어붙은 지역 소비심리를 조금이나마 되살리기 위해 이같이 외식하는 날을 늘리기로 했다.
옥천읍 내 식당가 뿐만 아니라 마트, 재래시장 상인 등은 군의 이 같은 조처를 반기는 분위기다.
식당가의 손님이 늘면 이와 관련한 육류, 채소 가게 하다못해 자판기 커피 한 잔이라도 소비가 늘어 지역 경제에 도움이 되는 까닭이다.
군 관계자는 “어려울 때일수록 서로 돕고 힘을 내야 한다”며 “지역 소비촉진에 군민들도 함께 해주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군은 25일 구내식당 점심 메뉴를 `닭곰탕'으로 정해 300인분의 닭을 소비하는 `닭·오리고기 소비촉진' 행사를 벌였다.
이 행사는 AI 발생 후 가금류 판매량이 급감하면서 위축된 닭·오리 등의 소비를 촉진하고 서민 경제에 활력을 불어넣기 위해서 마련했다
/옥천 권혁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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