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중고생 63% "통일 필요"…과반 "통일 후 좋아질 것"
초중고생 63% "통일 필요"…과반 "통일 후 좋아질 것"
  • 뉴시스 기자
  • 승인 2016.12.27 14: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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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소년 10명 중 6명은 여전히 통일이 필요하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27일 통일부가 전국 초중고생 10만6,347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학교통일교육 실태조사 결과에 따르면 전체 응답자의 63.4%가 "통일이 필요하다"고 답했다. "통일이 필요없다"고 응답한 학생은 15.8%, "잘 모르겠다"고 응답한 학생은 19.5%로 조사됐다.

통일이 필요하다고 응답한 가장 큰 이유로 '전쟁불안 해소'를 꼽은 학생이 28.2%로 가장 많았다. 다음은 '국력강화' 25.2%, '같은민족'16.2%, '이산가족 문제 해결' 14.6% 순이었다.

통일 이후 사회 변화에 대해서는 "좋아질 것"이라고 전망한 학생이 53%로 과반을 차지했다. "어려워질 것"이라고 응답한 학생은 27,3%, "지금과 비슷할 것"이라고 응답한 학생은 18.6%였다.

한편 올해 북한이 두 차례의 핵실험과 탄도미사일 시험발사 도발을 연이어 감행하면서 북한에 대한 부정적 이미지가 더 커진 것으로 나타났다. 북한이 한국의 안전을 "위협하고 있다"고 응답한 학생은 76.8%로 지난해의 75.5%보다 증가했다.

또한 북한을 생각했을 때 떠오르는 이미지로는 '독재' 47.3%, '전쟁' 21.2%, '한민족' 9.3%, '가난' 9.3% 순이었다.

통일부는 "이번 실태조사 결과를 시·도교육청과 긴밀히 공유하고, 개선방안을 협의해 청소년들의 통일인식 향상에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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