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종걸 "조직도 적었지만 통과…야권연대만이 승리"
이종걸 "조직도 적었지만 통과…야권연대만이 승리"
  • 뉴시스 기자
  • 승인 2016.08.05 18: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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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권교체 대장정의 첫걸음 내딛겠다"
"송영길과 협조해 공동 목적 만들 것"

이종걸 더불어민주당 당 대표 후보는 5일 자신의 예비경선 통과와 관련, "(저의 경선 통과는) 든든한 야권 연대를 구축해서 대선 승리를 확실하게 담보하라는 신뢰와 위임의 표현"이라고 의미를 부여했다.

이 후보는 이날 오후 기자들에게 보낸 문자메시지를 통해 "조직도 적었지만 제가 승리할 수 있었던 이유는 투표해주신 분들의 마음과 저의 마음이 일치했기 때문"이라며 이같은 소감을 밝혔다.

그는 "저는 선거인단이 저를 선택해주신 그 무거운 의미를 잘 알고 있다"며 "오직 단합만이 당을 키운다는 저의 진심을 이해해주셔서, 오직 야권 연대만이 대선을 승리할 수 있다는 저의 생각에 공감해주셔서 감사하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저는 지금 이 순간부터 신발끈을 동여매고 정권교체라는 대장정의 첫 걸음을 내딛겠다. 뚜벅뚜벅 국민과 당원 속으로 걸어가겠다"며 "지켜봐주고 성원해달라"고 강조했다.

이에 앞서 이 후보는 당 대표 예비경선을 통과한 직후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송 후보의 패인에 대해 "송 의원이 예비경선보다는 본선 준비를 더 많이 하신 게 아닌가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는 '앞으로 송영길 의원에게 같이 뛰자는 제안할 생각이 있냐'는 질문에 "큰 승리하는 라운드를 만들기 위해 아무래도 송 의원이 개척해놓은 기반이 저에게 또 중요한 기반이 될 것이기 때문에 서로 협조해서 같은 공동의 목적을 만들어나가도록 하겠다"고 답했다.

이 후보는 '어떤 전략이 주효했다고 보냐'는 질문에 "(예비경선에 나선 다른 후보)3명과 난 좀 다르다"며 "국민이 바라는 판단 기준과 지금 당이 흘러가고 있는 예정된 수순과는 큰 차이가 있는데 그 차이를 일치시킬 수 있는 단 하나의 카드를 이종걸이 해내겠다고 중앙위원들에게 설명했다"고 밝혔다.

그는 그러면서 "승리하는 경선을 국민이 꼭 만드시란 지상명령으로 생각한다"며 "내가 반드시 우리 당의 중심이 돼서 대선 라운드에서 승리하는, 이기는 후보를 반드시 만들어내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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