獨 열차 도끼 난동 범인은 17세 아프간 난민…홍콩인 4명 부상
獨 열차 도끼 난동 범인은 17세 아프간 난민…홍콩인 4명 부상
  • 뉴시스 기자
  • 승인 2016.07.19 15: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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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콩에서 온 가족 4명이 독일 열차에서 발생한 흉기 난동 사건에서 부상을 당했다고 홍콩 관리들이 19일(현지시간) 밝혔다.

홍콩시 이민부는 이날 독일 남부 바이에른주 뷔르츠부르크 열차에서 흉기 난동으로 피해를 입은 가족들에게 도움을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앞서 지난 18일 밤 오후 9시 15분께(현지시간)뷔르츠부르크 열차에 탄 아프가니스탄 출신 10대 난민이 도끼 등 흉기를 휘둘러 승객 4명을 다치게 했다. 승객 신고를 받고 열차가 비상 정지하자 용의자는 도주를 시도했으나, 결국 경찰에 사살됐다.

요아힘 헤르만 바이에른주 내무장관은 ARD 방송과의 인터뷰에서 용의자가 17살의 아프간 난민이며, 목격자 진술을 토대로 볼 때 단독 범행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뷔르츠부르크 경찰은 페이스북 페이지를 통해 피해자 3명은 심각한 부상을 당했고, 나머지 한명은 경상을 입었다고 말했다. 또다른 14명은 충격을 받아 치료를 받고 있다.

홍콩 영자신문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에 따르면, 피해자 가족은 아버지(62)와 어머니(58), 딸(27), 딸의 남자친구(31)다. 17세 아들은 다치지 않았다.

렁춘잉 홍콩 행정장관은 이번 공격을 규탄하고, 피해자 및 가족들에게 위로를 전한다고 말했다.

렁춘잉 장관실은 이날 성명을 통해 베를린에 소재한 홍콩 사무실 관계자들이 피해를 입은 홍콩 시민들을 방문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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