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트라 "터키 쿠데타, 현지 교민·기업 피해 없어"
코트라 "터키 쿠데타, 현지 교민·기업 피해 없어"
  • 뉴시스 기자
  • 승인 2016.07.17 16: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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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트라(KOTRA)가 터키 군부의 쿠데타 시도로 인한 현지 교민과 한국 기업의 피해는 없다고 17일 밝혔다.

코트라 중아CIS팀은 이날 보도참고자료를 통해 "터키 주재 교민 수는 앙카라 300여명, 이스탄불 2000여명 등 총 4000여명으로 현재까지 교민 피해 사례는 없다"며 "무역관 직원 및 가족 신변 안전에도 이상이 없다"고 전했다.

아울러 터키 현지에 진출한 국내 기업의 피해 보고도 없었다고 덧붙였다.

코트라에 따르면 터키 현지에 진출한 국내 기업은 포스코대우·삼성전자·금호타이어(지점 진출), 현대자동차·LG 에어컨(생산법인 진출) 등 64개사다.

아울러 생산법인 24개사는 대부분 이스탄불에서 남동 100㎞ 떨어진 이즈미트 등 쿠데타 발생지역과 멀리 떨어져 있다고 설명했다.

또 17일부터 23일까지 진행할 계획이었던 부산시의 터키·이집트 기계 무역사절단 일정은 해당 지자체와 검토한 뒤 확정하겠다고 밝혔다.

한국과 터키의 교역 규모는 지난해 기준 수출 52억달러, 수입 8억달러 규모다.

코트라 관계자는 "쿠데타 조기 진압으로 정부 운영이 정상 가동돼 추가 정정 불안은 없을 것으로 예상한다"며 "교역의 경우에도 터키 경제에 미칠 파급효과는 매우 미미하고 한·터키 교역에도 부정적인 영향은 없을 전망이지만 향후 사태를 예의주시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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