靑 "아셈 결과문서에 朴대통령 핵심제안 그대로 반영"
靑 "아셈 결과문서에 朴대통령 핵심제안 그대로 반영"
  • 뉴시스 기자
  • 승인 2016.07.16 22: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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몽골 울란바토르에서 개최된 제11차 아시아·유럽 정상회의(ASEM·아셈)가 1박2일 간의 일정을 모두 마치고 16일(현지시간) 폐막한 가운데 청와대는 "결과문서로 채택된 의장성명에 박근헤 대통령이 선도발언에서 제안한 핵심 메시지가 그대로 반영됐다"고 밝혔다.

앞서 박 대통령은 전날 전체회의 1세션에서 선도발언을 통해 "우리는 세계경제가 자유무역의 확산과 궤를 같이 하여 성장해 온 역사적 교훈을 기억해야 한다"면서 "이제 아셈 차원에서도 자유무역의 기조를 공고히 하고, 이를 통해 국가 간 경제적 격차를 줄이는 방안을 협의해야 할 시점이며 선진국들이 자유무역의 확산에 앞장 서 가야한다"고 언급한 바 있다.

이와 관련해 강석훈 경제수석은 이날 브리핑에서 "박 대통령의 발언 내용은 의장성명 16항에서 '정상들은 아시아 유럽의 지속가능한 성장과 경제통합연계성 심화를 위해 역내 교역, 투자를 확대하는 한편 무역왜곡적 또는 보호주의적인 조치를 배격하고, 비관세장벽과 국경 내 장벽과 같은 제한조치를 개선하는데 헌신할 것을 강조했다'는 내용으로 반영됐다"고 말했다.

또 박 대통령이 "각국은 자유무역의 혜택이 각 계층에 골고루 돌아가도록 노력하자"면서 '포용적 성장'을 강조한 부분은 12항에 '불평등 증가, 사회적 소외, 고령화 문제에 대응해 포용적이고 지속가능한 경제성장을 달성하기 위한 정책을 강화하는 한편 청년, 여성 등 모두에게 적적한 사회적 보호와 좋은 일자리를 제공하기 위한 정책을 강화할 필요가 있다'는 내용으로 언급됐다.

아울러 박 대통령이 내년 아셈 경제장관회의를 한국에서 개최할 것을 제안한 것에 대해서는 '정상들은 한국이 내년에 아셈 경제장관회의 개최를 제안한 것을 환영하고, 금년 내 몽고에서 개최될 무역투자고위공무원회의에서 관련 결정을 내릴 것을 지시했다'는 내용이 공동성명에 포함됐다고 강 수석은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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