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인가구 주거비, 4인가구比 2.8배 많아"
"1인가구 주거비, 4인가구比 2.8배 많아"
  • 뉴시스 기자
  • 승인 2016.06.29 14: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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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인가구의 주거비가 4인가구의 주거비에 비해 2.8배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NH투자증권 100세시대연구소가 29일 발간한 '솔로에게 추천하는 노후 SOLO전략'에 따르면 1인가구의 비중은 1980년 4.8%에 불과했으나 2010년 23.9%, 2015년 27.1%로 35년간 22.3%포인트 증가했다.

우리나라 1인가구 평균 한달 소득액은 170만원으로 이 중 지출이 137만원으로 80.5%를 차지했다. 2인 가구는 316만원의 월 소득 중 158만원을 지출했고, 3인가구는 457만원의 소득 중 152만원을 지출했다. 4인가구는 519만원의 소득 가운데 411만원을 지출해 소득의 79.2%를 차지했다.

1인당 지출금액으로 비교하면 1인가구 137만원, 4인가구는 103만원으로 1인가구가 4인가구에 비해 1인당 소비금액이 34만원 많았다.

기본적으로 생활을 유지하기 위해 들어가는 필수적인 주거와 식료품 등의 비용이 1인가구에도 기본적으로 필요하기 때문이다.

가구 구성원 1인당 기준으로 지출하는 항목별 금액을 살펴보면 생활하는데 필수적인 주거, 식료품, 음식 등은 1인가구가 월등히 높게 나타났다.

특히 주거비는 1인가구의 평균 지출액은 20만3000원으로, 4인가구의 1인당 평균 지출액 7만3000원에 비해 2.8배 많았다.

식료품비는 1인가구의 평균 지출액이 16만원으로, 4인가구의 지출액 10만1000원에 비해 1.6배 많았다.

음식비는 1인가구의 평균 지출액이 13만1000원으로, 4인가구의 10만5000원에 비해 1.2배 많았다.

이밖에 교통비, 문화비, 의료비도 1인가구가 10% 이상 많이 지출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100세시대연구소 관계자는 "1인가구의 경우 출산, 자녀교육 결혼 등 생애 이벤트가 제한적이기 때문에 심리적으로 미래나 노후 대비를 위한 저축과 투자에 대한 중압감이 덜하다"며 "그렇기 때문에 노후 준비가 부족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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