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식·과음·흡연·음주 피해야 코골이·수면무호흡증 고친다
과식·과음·흡연·음주 피해야 코골이·수면무호흡증 고친다
  • 뉴시스
  • 승인 2016.01.17 17:52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남성 80% 수면무호흡증

뇌졸중·심장질환 등 유발

체중감량·호흡법 등 효과

심하게 코를 골고, 자는 동안 10초 이상 숨을 쉬지 않는 수면무호흡증 환자 10명 가운데 8명이 남성인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14일 공개된 건강보험심사평가원 웹진 ‘건강나러 최근호와 보건의료 빅데이터의 자료에 따르면 2014년 기준 수면무호흡증 진료인원은 2만7061명이다. 이 가운데 남성은 2만1545명, 여성은 5516명으로 남성이 여성보다 3.9배 많은 것으로 조사됐다. 연령대별로 살펴보면 50대 23.9%, 40대 23%, 30대 21.6% 순으로 50대가 가장 많았다.

치과전문의 신태운 믿을신치과 원장은 “수면무호흡증후군, 즉 수면무호흡증(Sleep Apnea)은 말 그대로 자는 동안 숨을 쉬지 않는 증상이다. 제때 치료하지 않으면 고혈압이나 당뇨, 뇌졸중, 심장질환 등과 같은 중증질환과 심폐혈관계의 합병증을 유발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믿을신치과 측에 따르면 수면무호흡증은 주로 심한 코골이에서 시작되는데 만성피로나 비염, 코막힘, 급격한 체중증가, 잘못된 생활습관, 잦은 음주·흡연 등에 의해 발생하기도 한다.

신 원장은 “코골이나 수면무호흡증은 수면 중 호흡기류가 여러 가지 요인에 의해 좁아진 기도를 지나면서 주위 구조물에 진동을 일으키며 발생하는 호흡잡음으로, 단순히 코에 문제가 있다기보다 기도가 좁아져 발생하는 경우가 많다”고 말했다.

봄에서 여름, 가을에서 겨울로 이어지는 환절기에 증세가 더욱 극심해 지는데, 체중을 감량하고 구강호흡을 개선하는 것만으로도 충분히 교정이 가능하다.

/뉴시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