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은, "이란 제재 해제로 신용도 상향 검토"
수은, "이란 제재 해제로 신용도 상향 검토"
  • 뉴시스 기자
  • 승인 2016.01.17 14: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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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수출입은행은 경제 제재가 해제된 이란의 신용도 상향을 검토하고 있다고 17일 밝혔다.

수은이 자체 평가한 이란의 신용도 등급은 현재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기준 5등급에 해당하는 'C3'로 중하위 수준이다.

하지만 이번에 경제 제재가 풀리면서 발생할 수 있는 사업 기회를 고려해 이란의 신용도 등급을 재평가해 C2로 1단계 높이는 방안을 수은은 고려하고 있다.

유엔 국제원자력기구(IAEA)는 지난 16일(현지시간) 이란이 핵 합의에 명시한 의무를 모두 이행했다고 확인하면서 해외재산 동결을 비롯해 다방면의 경제 제재를 풀수있는 조건을 충족했다고 발표했다.

이란은 이번 경제 제재 해제로 1000억 달러로 추정되는 동결 자산을 회수하고 올해 모두 600억 달러 규모의 인프라 사업 등을 발주할 것으로 평가 받고 있다.

수은 관계자는 "이번 경제 제재 해제로 이란은 유전 개발, 인프라 투자 등을 재개하면서 올해 경제 성장률이 4% 중반까지 상승할 것"이라며 "이란에 대한 수요 증가에 따른 신용등급 추가 조정으로 국별여신한도가 확대될 가능성이 크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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