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일 청주시의 2015년 사회조사 보고서에 따르면 청주시민의 81.3%가 다른 지역으로 이주할 계획이 없는 것으로 조사됐다.
나이별로 보면 60세 이상이 가장 만족감을 드러냈다. 91.9%가 사는 곳을 떠나지 않겠다고 했다.
젊은층인 20~29세(78.6%), 30~39세(70.2%)를 제외하면 나머지 연령대는 평균을 웃돌았다.
이런 결과는 청주시민의 거주 기간을 보면 명확히 알 수 있다. 통합되기 전인 옛 청주시와 청원군까지 포함해 이들 지역에서 20년 이상 거주한 주민은 54.3%에 달했다.
10년 이상~20년 미만 거주자도 23.4%이다. 청주시민의 70% 이상이 청주시에서 10년 이상 사는 셈이다.
반면 청주를 떠나거나 시내 다른 구로 이주를 원하는 주민은 18.7%에 그쳤다.
이주하려는 이유는 주변 생활환경(32.6%)이 첫 번째로 꼽혔다. 이어 주택 문제 25.1%, 사업장 또는 직장 15.5%, 자녀 교육 13.1% 순으로 조사됐다.
이주 희망 지역은 다른 시·군·구가 37.2%로 가장 높았다. 나머지는 시내 다른 구로 이주를 원해 실질적으로 청주를 떠나길 원하는 시민은 적다는 분석이다.
거주 형태는 아파트를 가장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아파트가 55.5%이며 단독주택은 42.3%로 조사됐다.
아파트의 경우 면적은 85㎡ 이상~132.23㎡ 미만이 64.3%로 가장 인기가 많았다. 85㎡ 미만 23.6%, 132.23㎡ 이상이 12.2%로 뒤를 이었다.
이번 조사는 지난해 8월 24일~9월 8일 청주 지역 1520가구 가운데 만 13세 이상 청주시민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조사 내용은 가구와 노동, 교육, 보건 등 13개 부문 70개 항목이다. 표본오차는 95% 신뢰 수준에 ±0.97%p다.
저작권자 © 충청타임즈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