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송역 개명 추진 절대 안돼”
“오송역 개명 추진 절대 안돼”
  • 석재동 기자
  • 승인 2015.09.09 2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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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주시, 주민과의 대화 자리서 반대 확인

관련예산 편성 제출 … 시의회 결정 주목
청주시가 고속철도 오송역 개명 재추진 움직임이 표면화하고 있는 것에 반발해 오송읍 주민들의 반대목소리도 커지고 있다.

청주시는 9일 오송읍사무소에서 오송읍 이장단 등 30여명의 주민이 참석한 가운데 오송역 개명 관련 사업추진 배경 등을 놓고 ‘주민과의 대화’ 자리를 마련했다.

그러나 시는 주민들로부터 ‘절대 반대’ 입장만 거듭 재확인하고 발길을 돌려야만 했다.

시는 최근 편성한 올해 제2회 추가경정예산안에 오송역 명칭 브랜드효과 분석용역비 900만원과 오송역 명칭 결정 여론조사 용역비 3000만원을 각각 반영했다. 브랜드 효과 분석 용역을 통해 개명이 타당하다는 결론이 나오면 여론조사를 추진한다는 것이다.

이날도 일부 이장들은 “주민과의 대화 자리는 오송 주민들에게 개명 추진을 통보하는 것에 지나지 않는다”며 시측에 행사 취소를 요구하며 거친 고성을 쏟아내기도 했다.

시 관계자는 “오송읍 지역 주민의 반대 의견을 확인했다”며 “오송역 관련 예산은 이미 시의회에 제출한 상태여서 시의회의 판단을 지켜본 뒤 집행 여부를 결정할 것”이라고 말했다.

/석재동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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