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성범 3타점' NC, 두산 제치고 2위 탈환
'나성범 3타점' NC, 두산 제치고 2위 탈환
  • 뉴시스 기자
  • 승인 2015.07.26 15: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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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 신인 투수 박세웅 데뷔 첫 승 신고

【서울=뉴시스】박지혁 정성원 기자 = 프로야구 NC 다이노스가 두산 베어스에 전날 패배를 설욕하며 2위를 탈환했다.

NC는 25일 창원 마산구장에서 열린 2015 타이어뱅크 KBO리그 두산과의 경기에서 8-5로 이겼다.

NC는 49승(2무36패)을 신고하며 두산(49승37패)을 누르고 하루 만에 다시 2위가 됐다.

NC 타선은 1-1로 팽팽히 맞선 4회말 4득점을 했다. 두산의 추격 때마다 꾸준히 도망가는 집중력을 발휘했다.

나성범은 투런홈런을 포함 4타수 2안타 3타점 1득점을 기록했다. 손시헌도 4타수 2안타 2타점 1득점으로 제 몫을 다했다.

타선의 지원을 받은 이재학은 5이닝 6피안타 4볼넷 3탈삼진 4실점을 기록하며 4승(4패)을 챙겼다. 임창민은 9회 두산 타선을 삼자범퇴로 잠재우며 시즌 18세이브(1승3패)를 올렸다.

두산 선발 진야곱은 4이닝 10피안타 2탈삼진 7실점(6자책)으로 부진해 4패(3승)를 당했다.

롯데 자이언츠는 광주-KIA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KIA 타이거즈와의 경기에서 선발투수 박세웅의 호투와 탄탄한 수비를 앞세워 7-1로 승리했다.

전날 끝내기 3점홈런을 맞아 졌던 롯데(41승49패)는 패배를 설욕하며 3연패에서 탈출했다. KIA(41승46패)는 연승 행진을 2경기에서 멈췄다.

롯데의 선발 박세웅은 6이닝 동안 6피안타 4볼넷을 내줬지만 수비의 도움을 받아 1실점(1자책)으로 호투했다. 첫 퀄리티스타트(6이닝 3실점 이하)와 함께 20경기 만에 데뷔 첫 승(7패)을 거뒀다.

지난해 kt의 1차 지명을 받은 박세웅은 올해 5월 트레이드를 통해 롯데 유니폼을 입었다.

한화 이글스는 대전 한화생명 이글스파크에서 삼성 라이온즈에 전날 패배를 설욕했다. 2-1 승리를 거두며 시즌 맞대결 성적을 7승3패로 만들었다.

한화는 46승(42패)을 올리며 5위를 탈환했다. 선두 삼성은 51승37패가 됐다.

1회 정석대로 2점을 낸 한화는 1점차 리드를 끝까지 지켜 승리했다.

김민우는 생애 첫 선발 등판에서 4⅔이닝 4볼넷 2탈삼진 1실점을 기록해 합격점을 받았다.

김민우가 내려가자 한화는 필승 계투조를 총동원했다. 박정진과 송창식, 권혁, 윤규진이 연달아 나왔다. 권혁은 2이닝 동안 공 37개를 던지며 1피안타 무실점으로 지켜 8승(8패 12세이브)을 거뒀다.

삼성은 지고 있는 상황에서 안지만과 임창용까지 투입하며 의지를 불태웠지만 타선의 집중력 부족으로 패했다. 이날 4안타 6볼넷을 얻고도 1점만 냈다.

선발 장원삼은 5이닝 5피안타 3볼넷 6탈삼진 2실점 2자책점으로 나쁘지 않았지만 8패(5승)를 당했다.

한편 목동구장(SK-넥센)과 잠실구장(kt-LG)에서 열릴 예정이었던 경기는 비로 취소됐다. 취소된 경기는 추후 편성된다.

◇'나성범 3타점' NC, 두산에 2위 탈환

선취점은 두산이 2회 허경민의 적시타로 가져갔다. NC도 곧바로 테임즈와 이종욱의 연속 2루타로 균형을 맞췄다.

4회 NC는 1사 3루에서 이종욱의 2루수 앞 땅볼 때 3루주자 테임즈가 홈에서 득점에 성공하며 앞서갔다. 이어 손시헌의 2타점 적시타와 김태군의 희생플라이로 5-1로 앞서갔다.

이후 NC는 두산의 추격을 뿌리치고 추가점을 내며 리드를 지켰다.

두산은 5회초 김현수의 투런홈런으로 추격했지만 5회말 나성범의 투런포로 응수했다.

6회에 두산이 오재일의 2점홈런으로 따라붙었고 NC는 1사 1, 3루에서 나성범의 적시타로 떨쳐냈다.

NC는 7회부터 최금강(1⅔이닝)과 임창민(1⅓)이닝을 투입해 무실점으로 승리를 지켰다.

◇'박세웅 데뷔 첫 승' 롯데, KIA 잡고 3연패 탈출

롯데는 1회초 손아섭의 볼넷과 김문호의 안타로 무사 1, 3루를 만들었고, 아두치의 희생플라이로 선취점을 뽑았다.

5회에 1점씩 주고받으며 팽팽한 양상이었다. 6회에 롯데 쪽으로 균형이 기울었다.

롯데는 최준석과 박종윤의 안타로 1사 1, 2루를 만들었고, 정훈이 주자를 모두 불러들이는 2타점 2루타를 때렸다. 정훈도 3루 도루에 이어 포수 실책으로 홈을 밟아 5-1로 달아났다.

롯데는 7회와 8회에 1점씩 올리며 승부에 마침표를 찍었다.

KIA는 초반 3회와 4회 득점 기회에서 주자가 모두 홈에서 아웃당하는 불운이 겹쳐 흐름을 잡지 못했다.

◇한화, 불펜 총력대결서 삼성에 1점차 승리

한화는 1회 선두타자 이용규의 볼넷과 희생번트, 정근우의 적시 2루타로 선취점을 냈다. 이어 김태균의 적시타로 2-0으로 앞서갔다.

삼성은 5회가 돼서야 박석민의 볼넷과 이흥련의 진루타, 구자욱의 적시타를 엮어 첫 점수를 뽑았다. 이어지는 2사 만루 기회에서는 최형우가 박정진에게 좌익수 뜬공으로 막혀 추가점을 못냈다.

한화는 이후 박정진과 송창식, 권혁, 윤규진으로 이어지는 필승조를 모두 투입했다. 4일 만에 등판한 권혁이 2이닝을 책임지며 정상 컨디션을 과시했다. 윤규진도 9회 안타 1개만 허용하며 삼진 2개를 잡아 10세이브(2승1패)를 올렸다.

삼성은 1-2로 끌려가고 있는 상황에서 천적 한화를 잡아보려고 안지만(2이닝)과 임창용(1이닝)을 연달아 등판시켰지만 타선 침묵으로 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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