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시, LG생활건강 2400억 투자유치
청주시, LG생활건강 2400억 투자유치
  • 석재동 기자
  • 승인 2015.05.14 19: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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협약 체결 … 테크노폴리스에 2017년까지 화장품공장 건립

신규 447명 시작 2030년까지 1089명 고용유발효과 기대
청주시가 LG생활건강으로부터 2400억원대 투자유치에 성공했다.

시로서는 대기업 유치와 청주테크노폴리스 용지 판매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는데 성공한 셈이다.

청주시는 14일 시청 회의실에서 이승훈 시장과 설문식 충북도 정무부지사, LG생활건강 배정태 부사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청주시-충북도-LG생활건강 간 청주테크노폴리스 투자협약식을 가졌다.

협약내용은 LG생활건강(대표 차석용)이 올해부터 2020년까지 청주시 흥덕구 강서2동 소재 청주테크노폴리스 내 부지 12만2314㎡(약 3만 7000평)에 총 2428억원을 투자해 화장품공장을 짓는 것을 골자로 하고 있다.

빠르면 내년 하반기에 착공해 테크노폴리스 조성이 마무리되는 2017년 10월쯤 완공이 예상된다.

공장가동 시 신규고용 447명을 시작으로 2030년까지 1089명의 고용유발효과가 기대된다.

청주테크노폴리스를 조성하고 있는 시의 입장에선 미분양 대기업용지 2필지 중 하나를 분양하는 효과를 덤으로 얻었다. 용지분양가만 400억원에 달할 것으로 알려졌다.

시는 LG생활건강에서 생산한 화장품이 중국인들에게 인기가 높은 것을 고려해 청주공항과 연계한 중국인 관광객 견학코스로 개발하는 방안을 구상하고 있다.

또 올해 말 개통예정인 총연장 3.8㎣의 청주테크노폴리스 진입도로의 도로명 주소를 ‘LG로’ 또는 ‘엘지로’로 명명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

이 도로는 테크노폴리스에 들어서는 LG생활건강 공장을 기점으로 LG화학 오창공장 입구까지 연결되는 도로다.



/석재동기자

tjrthf0@cctime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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