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시, 체계적 겨울철 제설대책 나선다
청주시, 체계적 겨울철 제설대책 나선다
  • 석재동 기자
  • 승인 2014.11.09 18: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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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달부터 도로 3등급 분류 단계적 추진 … 취약지 특별관리
청주시가 체계적인 겨울철 제설대책을 마련했다.

시는 다음달 1일부터 내년 3월 15일까지를 겨울철 자연재난 대책 추진 기간으로 정하고, 주·간선도로를 중심으로 총연장 894㎞에 이르는 도로에 대한 제설대책을 수립했다고 9일 밝혔다.

시는 자연재난 사전대비를 위해 ‘재난유형별 협업기능 추진 전담팀’을 구성하고, 시 산하 부서와 경찰서, 소방서 등 17개 관계기관과 협력을 강화해 겨울철 재난에 적극 대처키로 했다.

이를 위해 제설차량 36대, 살포기 67대, 교반시설 7대 등 각종 제설장비의 가동 준비를 마쳤다. 제설자재는 염화칼슘 2223톤, 소금 5824톤, 모래 2200㎥ 등을 확보했다.

강설에 대비한 24시간 상황근무 체계와 적설량 5㎝이상 폭설에 대비한 전직원 비상근무체계도 구축했다.

특히 시는 통합시 출범으로 방대한 지역을 대상으로 눈을 치워야 하는만큼 제설작업을 3등급으로 나눠 단계적으로 추진할 예정이다.

먼저, 눈이 내리기 시작하면 4차선이상 간선도로와 교통량이 많은 도로 등을 1등급으로 분류하고 4개 구청에서 보유한 제설장비를 동원해 신속하게 제설 작업을 추진한다.

폭 10m이하 도로와 상대적으로 교통량이 적은 군도는 2등급으로 분류해 읍·면·동 단위로 자율제설단을 운영해 취약지역을 중심으로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1등급 도로 제설 작업을 마친 장비가 합류해 눈을 치우도록 했다.

차량통행이 적은 농촌지역 도로는 3등급으로 분류해 배토판을 부착한 트랙터 188대를 동원해 마을 단위의 자원봉사자가 참여하는 전방위적인 제설작업을 한다.

교량이나 고갯길, 교통사고 다발지역 등 제설 취약지역에 대한 특별관리 대책을 추진해 빙판길 교통사고와 강설로 인한 교통대란이 발생하지 않도록 철저히 대비할 방침이다.

/청주 석재동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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