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 사행산업과 전면戰 선포
청주, 사행산업과 전면戰 선포
  • 김금란 기자
  • 승인 2006.10.17 09: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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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관·종교계 '사행산업 규제 사회협약식'
   
▲ 게임장과 화상경마장 등 사행산업 규제를 위한 사회협약식이 16일 청주시청 대회의실에서 열려 기관,단체장 등 참석자들이 협약서를 들고 사행산업 규제에 강한 의지를 표현하고 있다./전경삼기자
교육문화의 도시 청주에 사행산업이 뿌리내리지 못하도록 시민·사회단체, 종교, 관공서가 힘을 합쳤다.

청주시 사행산업근절협의회(이하 사행근절협의회)는 16일 오후 2시 30분 청주시청 대회의실에서 '사행산업 규제와 금지를 위한 사회협약'을 가졌다.

사행근절협의회가 마련한 협약 선언문은 교육문화·학습의 도시 청주에 사행산업의 입점을 거부하며 관련법 개정을 위해 노력할 것 사행산업과 사행행위에 대한 지속적인 규제와 단속을 통해 도박시설 정화 사행산업근절협의회 신설과 운영을 통해 사행산업에 대한 감시, 감독 할 것 청소년들이 사행심에 빠지지 않도록 그 폐해와 부작용을 교육 및 홍보할 것 등의 내용을 담고 있다.

이날 행사에는 남상우 청주시장, 남동우 시의회의장, 박찬록 청주지방검찰청 검사, 각의 청주청원불교연합회장 등 기관단체장 및 종교계, 여성계 대표 등 31개 단체장들이 참석해 도박산업 근절을 위한 사회협약선언문에 서명을 했다.

남상우 청주시장은 인사말을 통해 "전국적으로 만연된 도박산업은 국민경제를 멍들게 하는 사회 독버섯과 같은 존재"라며 "시민사회단체와 관계기관 등이 참여해 사행산업 근절에 앞장서야 한다"고 말했다.

주서택 청주시사행산업근절협의회 공동대표는 "사행산업은 개인 뿐 아니라 가정까지 해체시키는 핵폭탄"이며 " 민·관·종교단체가 힘을 합쳐 도박산업을 조장하는 뿌리부터 근절시키고자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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