英남성 부인위해 불꽃장(葬) 준비…유골로 특수불꽃 제작
英남성 부인위해 불꽃장(葬) 준비…유골로 특수불꽃 제작
  • 뉴시스 기자
  • 승인 2014.10.19 16: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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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에서 한 남성이 숨진 아내를 위해 빛나는 불꽃장(葬)을 준비했다.

게리 마운더(55)는 지난달 암으로 숨진 아내 아네트를 위해 이런 특별한 장례식을 준비했다고 15일(현지시간) 미러 등 언론이 전했다.

게리는 영국 에식스에 있는 '헤븐리 스타즈'라는 이름의 불꽃제조회사(화약제조사)에 위탁해 아내의 유골 재가 포함된 250발의 불꽃을 특별히 만들었다.

이 불꽃을 만드는 데는 약 2주간이 걸린 것으로 전해졌다.

아내는 숨지기 전 이런 장례식을 치르기로 남편과 생각을 같이 가졌다.

게리는 "우리는 암과 전쟁에서 승리하고 싶지만 패배했고 아내와 함께 보낸 13년은 내 인생의 가장 행복한 시간이었다"고 전했다.

이제 아네트의 유골은 내달 플리머스 지역에 있는 한 공원에서 열리는 불꽃쇼 행사에서 밤하늘에 뿌려질 계획이다.

이런 특별한 장례식은 가족과 친지가 모인 가운에서 약 2분 지속된다.

한편 영국의 상조회사는 헤븐리 스타즈와 같은 불꽃회사와 협력해 이 같은 장례 상품을 판매하고 있다.

아울러 이런 장례식의 인기를 점점 늘고 있고 유가족들에게 좋은 추억을 남겨지고 있다고 언론은 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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